[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34)와 접촉하며 그의 자유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파트너 혹은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반 다이크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시작하며 잠재적인 영입을 위한 사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1년생인 반 다이크는 195cm의 신장을 활용한 강력한 제공권과 공중볼 장악력을 갖춘 중앙 수비수다. 여기에 스피드, 전술적 이해도, 뛰어난 패스 능력까지 더해져 현대 축구에서 손꼽히는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리버풀에서 그는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2018-20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또한, 2019년 발롱도르에서 리오넬 메시(당시 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현재까지도 리버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나이와 계약 문제로 인해 그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과 반 다이크의 연결고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활약했던 미크 브라운의 독점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이 반 다이크를 영입하기 위한 진지한 경쟁자로 떠올랐다"라고 밝혔다.
반 다이크는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지난 1월부터 해외 구단들은 그의 에이전트와 사전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및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스쿼드를 보강하고 있으며, 자유 이적으로 풀릴 가능성이 있는 반 다이크를 주요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
반 다이크 영입전에는 레알 마드리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레알 마드리드가 반 다이크의 계약 종료 시점을 주목하고 있으며, 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크 브라운은 "바이에른 뮌헨이 반 다이크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와 접촉을 시작했다. 궁극적으로는 금전적인 조건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 다이크 역시 독일에서 프리미어리그만큼의 강한 압박 없이 자신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는 것은 어떤 선수에게든 한 단계 내려가는 것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반 다이크의 재계약 불발에는 최근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과 카라바오컵 우승 실패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반 다이크가 리버풀에 남아 경쟁을 이어갈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는 그의 선택에 달려 있다.
반 다이크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면서 리버풀은 수비진 보강을 위한 새로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주장 마크 게히와 본머스에서 뛰고 있는 딘 후이센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라고 전했다.
게히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으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출전하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후이센은 본머스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며 리버풀을 비롯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계약에는 5,500만 파운드(약 103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어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만약 반 다이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그는 현재 팀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와 함께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어 두 선수의 역할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최종 선택과 반 다이크의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