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손흥민(33)이지만 팀 성적 때문인지 유난히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18일(한국시간)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골로 직접 연결되는 빅찬스를 가장 많이 만들어낸 선수 10명을 발표했다.
그 결과 손흥민이 16회의 빅찬스를 만들어내, 4위에 자리했다. 21회로 1위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는 5개 차이다. 2위(19회)는 부카요 사카(아스날)와 콜 파머(첼시)가 나란히 올랐다.
손흥민 뒤로는 데클란 라이스(아스날, 15회), 트렌트 알렉산드-아놀드(리버풀, 14회), 뤼카 디뉴, 유리 틸레만스(이상 아스톤 빌라), 브라이언 음베우모(브렌트포드, 이상 13회), 이스마일라 사르(크리스탈 팰리스, 12회)가 자리했다.
손흥민의 이러한 기록은 그가 토트넘 얼마나 많은 창의성을 제공하고 공격에 기여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수치이다. 윙어 혹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창의성이 부족한 중원의 임무까지 도맡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분투에서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이번 시즌 다소 부침을 겪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과 팬들로부터 억울할 정도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기록들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킬 뿐이다.
또 손흥민이 골로 기여하는 모습이 주는 대신, 팀 전체 공격 흐름을 책임지는 핵심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빅찬스 4위임에도 토트넘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동료들의 결정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패스를 줘도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결국 토트넘의 이번 시즌 좋지 못한 성적은 손흥민 개인이 아니라 팀 전체의 균형과 전술적인 완성도에 있어 문제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자신의 클래스와 헌신을 보여주고 있으나 정작 팀에 대한 부담은 손흥민에게 더욱 가중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일부 팬들이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면서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으며, 팬들은 그의 계약 해지를 원하고 있다"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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