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채준 기자]
경륜 명문 동서울팀이 위기다.
동서울 팀은 인재들이 넘쳐나는 전통의 강호였다. 동서울팀 소속 선수는 29명으로 단일팀으로는 최대 규모다. 23명이 현재 우수 또는 특선에 속해있고, 나머지 5명의 선발급도 당장 승급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자원 자체가 남다르다.
선수만 많은게 아니다 순도도 높다, 전원규(22기, SS)를 비롯해 정해민(21기, S1), 정하늘(21기, S1), 신은섭(18기, S1), 김희준(22기, S1) 등은 언제라도 특선급 결승전에 출전해 1~2위를 차지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높은 명성과 인지도를 자랑한다.
그런데 최근 동서울팀 성적이 최악이다.
2~3년 전부터 동서울팀의 간판선수로 떠오른 전원규는 2월 9일 과 21일에 각각 3착, 2월 22일은 5착에 그쳤고, 지난 3월 8일에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김우겸에게 밀려 우승을 내주기도 했다. 23년부터 유지해 온 슈퍼특선(SS) 자리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만일 6월 말 등급 심사에서 슈퍼특선 자리를 내주게 된다면, 현재로서는 동서울팀에서 슈퍼특선에 이름을 올릴 선수는 없어 보인다. 선행전법으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던 정해민과 정하늘의 기량도 예전만 못하다. 팀의 정신적인 기둥으로 지난해 두 차례 대상 경륜에서 우승했던 신은섭과 절정의 기세일 때 동서울팀에 합류한 김희준 역시 마찬가지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에서는 정해민, 정하늘, 신은섭, 김희준, 전원규 등 동서울팀에서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총출동했지만 동서울팀 특선급 선수 전원이 예선과 준결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단 한 명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동서울팀은 위기 극복을 위해 3월 11일부터 4월 11일까지 일본 시즈오카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경륜 관계자들은 "동서울팀이 전지훈련에서 어떤효과를 볼지 궁금하다"며 "동서울팀의 회복에여부에 따라 경륜의 재미가 달라질 것이다"고 밝혔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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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경륜 명문 동서울팀이 위기다.
동서울 팀은 인재들이 넘쳐나는 전통의 강호였다. 동서울팀 소속 선수는 29명으로 단일팀으로는 최대 규모다. 23명이 현재 우수 또는 특선에 속해있고, 나머지 5명의 선발급도 당장 승급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자원 자체가 남다르다.
선수만 많은게 아니다 순도도 높다, 전원규(22기, SS)를 비롯해 정해민(21기, S1), 정하늘(21기, S1), 신은섭(18기, S1), 김희준(22기, S1) 등은 언제라도 특선급 결승전에 출전해 1~2위를 차지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높은 명성과 인지도를 자랑한다.
그런데 최근 동서울팀 성적이 최악이다.
2~3년 전부터 동서울팀의 간판선수로 떠오른 전원규는 2월 9일 과 21일에 각각 3착, 2월 22일은 5착에 그쳤고, 지난 3월 8일에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김우겸에게 밀려 우승을 내주기도 했다. 23년부터 유지해 온 슈퍼특선(SS) 자리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만일 6월 말 등급 심사에서 슈퍼특선 자리를 내주게 된다면, 현재로서는 동서울팀에서 슈퍼특선에 이름을 올릴 선수는 없어 보인다. 선행전법으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던 정해민과 정하늘의 기량도 예전만 못하다. 팀의 정신적인 기둥으로 지난해 두 차례 대상 경륜에서 우승했던 신은섭과 절정의 기세일 때 동서울팀에 합류한 김희준 역시 마찬가지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에서는 정해민, 정하늘, 신은섭, 김희준, 전원규 등 동서울팀에서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총출동했지만 동서울팀 특선급 선수 전원이 예선과 준결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단 한 명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동서울팀은 위기 극복을 위해 3월 11일부터 4월 11일까지 일본 시즈오카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경륜 관계자들은 "동서울팀이 전지훈련에서 어떤효과를 볼지 궁금하다"며 "동서울팀의 회복에여부에 따라 경륜의 재미가 달라질 것이다"고 밝혔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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