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가수 영탁이 산불 재난 돕기 성금 1억 원을 쾌척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는 26일, 가수 영탁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과 적십자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경북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주민들의 긴급 생계 지원과 구호 물품 제공, 복구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영탁이 고향 안동 외 가까운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소식에 마음 아파했고,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영탁은 평소에도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취약계층 아동 대상 장학금 기부, 경북 지역 집중호우 수해 성금 지원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온 바 있다. 이번 산불 피해 지원 기부 역시 그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됐다.
김재왕 회장은 “가수 영탁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기부금은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탁 외에도 잔나비, 고윤정, 한지민, 수지, 고민시, 김나영, 이찬원, 유재석, 박보영, 임시완, NCT 해찬, 소유진, 심진화, 김진우, 천우희 등이 이번 산불 재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 감동을 안기고 있다.
한편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6개 산불로 인해 사망자는 구조 헬기조종사를 포함해 20명까지 늘어났다.
이 산불로 의성 2천975명, 안동 6천937명, 청송 1만 391명, 영양 980명, 영덕 2천208명 등 2만 3491명이 의성실내체육관이나 주변 학교 등으로 대피해 있다.
/comet56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