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위로 '편스토랑', 편의점 나와 급식당 간 '착한 K푸드 예능' [Oh!쎈 현장](종합)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편스토랑'이 가수 겸 배우 이정현, 김재중, 연기자 이상우, 장신영 등 '편셰프' 군단을 앞세워 편의점을 벗어나 'K푸드'를 알리는 착한 예능으로 활동폭을 넓힌다.

2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약칭 편스토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 붐과 고정 패널 오마이걸 효정, 이연복 셰프, '편셰프' 이정현, 김재중, 이상우가 참석해 김진웅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윤병일 PD와 함께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편스토랑'은 미식가 스타들의 '먹고 사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의 레시피를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코미디언 이영자, 이경규, 배우 류수영 등과 함께 하는 편의점에서 볼 수 없는 일품 단품 요리로 화제를 모아왔으나 이번에 급식업체까지 가능한 아워홈과의 파트너십으로 활동폭을 넓혀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다.

달라진 변화는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가장 연장자인 이연복 셰프의 담화문 발표부터 드러났다. 이연복 셰프는 먼저 준비한 종이를 들고 현장에 모인 취재진에게 "바쁘신 와중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금 상황이 국가적인 재난인 상황"이라며 "희생자 분들과 이재민 분들에게 참 참담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여러분, 또 진화 노력에 임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를 기리며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위로했다. 이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는 동시에 'K푸드'를 알리기 위한 '착한 예능'으로서의 의미를 강조한 담화문으로 읽혔다. 

윤병일 PD 또한 프로그램의 변화에 대해 "저희가 2019년에 론칭해서 벌써 6년이 됐다. 저희가 장수한 원동력은 새로운 인물을 발굴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것 같다"라고 원동력을 밝히는 한편, "또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하며 기존에 할 수 없던 라이브쿠킹 등을 강화하거나 방송적으로 세트 개편, 요리 대결 느낌을 강화하기도 했다. 제품도 편의점 제품을 넘어서 급식과 냉동도시락까지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진행자인 붐은 "요리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다. 너무 좋아한다. 하면서도 행복한 게 다른 셰프님들 요리하시는 걸 보면서 집중해서 보고 있다. 지에서 와이프의 사랑을 편스토랑 레시피로 받고 있다. 그 정도로 요리는 놓치고 싶지 않다. 기회가 되면 붐쉐프로 도전하고 싶다. 너무 판도를 뒤흔들까봐 걱정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효정은 "저 같은 경우는 편스토랑 처음 했을 때 요리를 칼질도 못할 정도로 너무 초보였다. 보면 는다고 따라하게 되더라. 그래도 요새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요리를 해먹고 있다"라며 프로그램과 함께 성장한 부분을 강조하기도.

'편의점 레스토랑'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의 정체성도 달라질 법 했다. 이에 "윤병일 PD는 ‘편’을 편의점이 아닌 편리하게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의 의미로 가져가려 한다. 편의점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새 파트너사는 급식장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편셰프'는 누구일까. 이연복은 "편셰프들은 너무 막강한 분들이 많다. 지금 얼핏 기억나고 재미있는 편셰프는 이찬원이다. 제가 이찬원 뒤에 건조하면서 나물방을 소개했을 때 깜짝 놀랬다. 생선도 말리고, 오징어도 말리고, 그 냄새도 감수하면서 요리에 대한 진심도 보였다. 또 요리 만들 때 보면 정확한 레시피도 없어서 빨리 뚝딱 만들어내고 여러 손님들도 많이 초대한다. 저도 셰프 입장에서 볼 때 쉽지 않은데 그 정도로 빨리 만들어내는 게 항상 보면 신기하더라. 그 친구가 나타나면 강력한 우승후보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여기 계신 이정현 씨도 예전부터 정말 막강했고 우승도 많이 하셨다. 김재중 씨는 JJ맛가루라고 만들어서 이건 쓸 때마다 반칙 아닌가 싶다. 너무 맛있다. 나와계신 이상우 님의 정성도 딱 보면 너무 놀랄 정도다. 누구 하나 딱 정확하게 꼬집어서 얘기하긴 힘들지만 막강한 후보들은 꽤 있다"라고 현장에 있는 '편셰프'들을 달랬다. 

변화에 맞춰 '편셰프'들도 칼을 갈았다. 이정현은 "저는 그동안 따라하기 쉬운 손쉬운 집밥 요리를 많이 해왔다. 그런데 마침 편스토랑도 집밥 콘셉트로 구호도 바뀌고 그렇게 간 것 같다. 저는 원래대로 똑같이 편안하게 요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재작년에 이유식 책을 내면서 우리나라 정조지, 훌륭한 궁중음식 백과사전을 보고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이유식도 거기에 대해 냈다. 바뀐 콘셉트에 맞춰 든 생각은 조금 더 우리나라 전통 재료를 살려서 요리를 앞으로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라져 가는 된장 같은 ‘팥장’이 있다는데 메주보다 더 담그기도 간단해서 그런 것들을 소개를 많이 해서 우리나라 전통 재료를 잊지 않게 알리고 재료를 이용해서 만드는 맛있고 쉬운 집밥 요리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재중은 "지금까지는 제가 개인적으로 한식을 좋아하다 보니까 한식에 관련된 음식들을 만들어 왔다. 앞으로는 퓨전 음식에도 도전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연습도 필요할 것 같다. 아무래도 가정식에서 늘 쓰던 재료들을 많이 써왔다. 그런데 조금 특수부위나 부속 식재료들을 활용해서 일상에서도 만들 수 있는 값싼 부속 부위들이 많다. 그런 부분을 활용해서 가정 식탁 위에 올릴 수 있는 요리들을 도전하고 싶다"라고 자신했다. 

이상우는 "저는 보시는 분들이 따라하기가 힘든 걸 많이 하는 것 같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저 혼자 편스토랑인데 불편스토랑을 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저도 다른 분들처럼 많은 분들이 따라하기 편리한 음식을 해보고 싶다"라며 "지금은 비밀"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에 붐은 "농사까지 연결될 것 같다. 이상우는 정성이지 않나. 본인이 직접 수확하고 요리까지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저랑 PD님이 구상해서 드리겠다. 부탁드리겠다"라고 거들기도.

나아가 매출 목표에 대해 윤병일 PD는 "다다익선이다. 아워홈이 건물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고자 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방향성에 대해 그는 저희가 사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아주 살짝 스포를 드리자면 이번에 대용량 요리를 시작한다. 저희 편스토랑에서 그동안 편하게 가정식도 볼 수 있었지만 대용량도 도전하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 진출까지, 해외 출시까지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의 방향성은 K푸드를 세계에 알리겠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김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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