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편스토랑'에서 활약 중인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아이돌 최초 할아버지'로 화제를 모은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약칭 편스토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 붐과 고정 패널 오마이걸 효정, 이연복 셰프, '편셰프' 이정현, 김재중, 이상우가 참석해 김진웅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윤병일 PD와 함께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재중은 '편스토랑'에서 딸부자 집 막내 아들 '편셰프'로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그는 나이 차이 많은 손위 누나들이 할머니가 되며 조카손주를 본 할아버지 항렬이 된 터. 이에 '편스토랑'에서 대가족 구성원으로서 '아이돌 최초 할아버지'로 불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재중은 "원래 붐 형이 그런 얘기를 했다. 최최의 아이돌 할아버지가 되는 게 아니냐 했는데 그게 실현되고 있다"라고 웃으며 "기쁨이 가장 크다"라고 건강하게 조카손주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다만 그는 "그래서 주변에서 결혼, 연애에 대한 압박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저는 일에 집중하고 싶은데 부모님께 오는 압박이 편스토랑을 통해 반대로 없어지고 있다. 오히려 굉장히 감사드리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반대로 전에 팬분들 연령층이 50대 이상의 분들이 많이 안 계셨다면 요즘에 많이 알아봐주신다. 부모님은 압박을 안하시는데 지나갈 때 식당에서 ‘슬슬 결혼해야지’ 이런 말을 해주신다. 그런 압박을 체감하고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재중은 또한 "제가 음식을 잘한다는 걸 많이 모르셨던 것 같다. 많이들 알아봐주셔서 취미로 했던 것 보다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저 스스로도 호기심을 갖고 열심히 연구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붐은 "저희가 뒤에서도 축하를 많이 해줬다. 할아버지 된 거. 세계적으로 축하받을 일이다. 제가 아기여도 우리 할아버지가 저렇게 잘생기면 좋을 것 같아서 너무 축하해줬다. K-할아버지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김재중이 활약 중인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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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김성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