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대타가 김현수+오지환…LG 만나면 7회 ‘불펜 공포극장’ 시작된다. 7회 이후&2점 이내, 타율 .478 '괴력'
입력 : 202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0-0으로 팽팽한 8회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LG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3.27 /sunday@osen.co.kr

[OSEN=창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6연승 기간에 최강 선발진이 위력적인 투구 성적을 기록하며 팀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팀 타선은 3할2리(리그 3위)로 상하위 타순 가리지 않고 터지고 있다. 

또 백업 송찬의(타율 .421), 구본혁(타율 .333)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주전들이 돌아가며 쉬면서 대타로 나올 수 있다.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이 뛰어나다. 팽팽한 접전에서는 상대 필승조를 무너뜨릴 힘이 있다. LG는 7회 이후에 경기당 평균 3.5점을 뽑고 있다. 특히 7회 이후 2점 차 이내 상황에서 LG 타자들은 타율 4할7푼8리를 기록했다. 

LG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NC와 경기에 홍창기(지명타자) 송찬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정빈(우익수) 구본혁(유격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NC 선발투수 로건이 좌완이라 우타자를 5명 내세우면서 좌타자 김현수(타율 .143), 오지환(타율 .150)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은 휴식 겸 왼손 투수가 나와서 제외했다”고 했다. 전날(27일) 한화전 8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김현수도 빠졌다. 둘 다 시즌 타율은 안 좋은 편, 까다로운 좌완 선발이 나오자 배려를 해 준 것. 

염경엽 감독은 “주전이 돌아가면서 (선발 제외) 휴식하면, 뒤에 중요한 순간에 대타 카드로 기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송찬의, 구본혁, 문정빈, 이주헌, 최원영 등 젊은 백업에게 기회도 주고,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7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LG는 2-2 동점인 7회 1사 1,2루에서 박동원이 NC 불펜 김민규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균형을 깼다. 

이후 문정빈 타석에서 김현수가 대타로 나왔다. 김현수는 바뀐 투수 한재승의 포크볼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구본혁 타석에 오지환이 대타로 나와 우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무사에서 LG 문보경이 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홈에서 오지환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3.26 /sunday@osen.co.kr

7회말 다시 4-4 동점이 됐고, 8회초 LG는 2사 만루 문보경 타석에서 투수 김재열의 폭투로 5-4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9회 류진욱 상대로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오지환이 희생번트를 댔는데, 류진욱이 잡고 송구하기 전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실책으로 출루. 무사 만루에서 9번타자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투수 폭투로 1점 더 추가했다. 

경기 후반 접전에서 김현수, 오지환이 대타로 나와 분위기를 바꿨다. 쉬다가 나온 김현수는 2타수 1안타 1득점, 오지환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팀에도 보탬이 되고, 개인 타율도 올라갔다. 

LG는 6연승 기간에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이 뛰어났다. 6경기에서 총 41득점을 기록했는데, 7회 이후에만 절반이 넘는 21점을 뽑았다. 특히 접전일 때, 7회 이후 2점 차 이내 상황에서 LG 타자들은 타율 4할7푼8리(23타수 11안타) 14사사구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기록했다. 

상대 팀은 필승조가 나와도 쉽게 막을 수가 없었다. NC는 28일 7회부터 불펜을 가동, 김민규-한재승-김재열-류진욱까지 필승조를 줄줄이 투입했지만, 5피안타 6볼넷 2폭투로 6실점으로 무너졌다.

앞서 롯데(김상수, 구승민), 한화(박상원, 주현상, 한승혁)의 필승조들도 혼쭐이 났다. 롯데 구승민, 한화 주현상은 지금 2군에 내려가 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손주영,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에서 LG 송찬의가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염경엽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5.03.23 / jpnews@osen.co.kr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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