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4쿼터 지배’ KT 4연승으로 공동 2위…정관장 6연승으로 단독 6위 사수
입력 : 202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서정환 기자] 2위와 6위 싸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수원 KT는 2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원주 DB를 69-67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린 KT는 31승 19패로 창원 LG와 공동 2위가 됐다. 

2위 싸움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KT는 대체선수 자렐 마틴마저 부상을 당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36분 16초를 뛰면서 26점, 11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경기 외적인 문제로 결장했던 이관희가 돌아왔다. 이관희가 고비 때마다 경기를 풀어주면서 DB가 추격했다. 

문제는 4쿼터였다. 허훈이 고비 때마다 개인기로 득점을 해결해줬다. 오마리 스펠맨과 스위치 상황에서 허훈이 페이크로 속이고 3점슛과 레이업슛을 넣어준 것이 컸다. 

DB도 4쿼터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이관희가 67-69로 추격하는 3점슛을 넣었다. 하지만 종료직전 역전기회서 이관희가 결정적 실책을 범해 무너졌다. 

허훈이 20점 중 9점을 4쿼터에 집중했다. 5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까지 더하며 턴오버는 2개로 적었다. 이관희는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잘했지만 웃지 못했다. 

안양 정관장은 서울 삼성을 82-72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23승 27패의 6위 정관장이 7위 DB(21승 29패)와 격차를 두 경기로 벌렸다. 정관장이 남은 네 경기서 3승을 더하면 자력으로 6강에 간다. 

디온테 버튼이 20점 넣고 박지훈이 17점을 받쳤다. 김경원은 글렌 로빈슨을 불록하는 등 수비에서 돋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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