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범♥' 조갑경, 대학 1등 딸이 통금 어기자 분노('다 컸는데')
입력 : 202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홍서범과 조갑경 부부가 통금에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영한 MBC every1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홍서범 & 조갑경 부부의 딸들인 홍석희, 홍석주 자매가 등장했다. 홍석희는 “엄마 조갑경이 우리 같은 딸이 없다고 하더라. 통금 12시면 후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밤 새 놀 수 있는 팁을 알려줄까? 돈을 좀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나도 밤샘 촬영이라고 말을 했다”라며 속닥거렸다.

이에 홍석희는 “저는 브런치 카페 매니저라 야근할 일이 없다”라며 난감해 했다. 홍진경은 “야근할 환경을 계속 알려줘야 하는 거다”라면서 연신 속살거리다가 문득 “나 조갑경 언니한테 전화 올 거 같다. 애들한테 뭘 알려주는 거냐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 가족은 통금이 12시였다. 조갑경은 “12시까지 들어와. 12시까지 안 들어오면 혼날 줄 알아”라며 엄포를 놓았다. 조갑경은 “제가 옛날 사람이어서 그런지, 아들보다 딸들이 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초조하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홍진경은 “저는 통금 시간을 정하면 그 시간 전까지는 절대로 전화 안 하기, 이걸 정했다”라고 말했으나, 조갑경은 통금 시간 전부터 전화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큰딸 홍석희는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홍석주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는 대학 동기들과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홍석주는 “다들 안 그러는데”라면서 “친구들이랑 있는데 그런 불편한 상황이 너무 싫은 거다. 왜냐하면 전화가 와서 받았을 때 친구들이 눈치 보는 상황이 싫었던 적이 정말 많았다. 당연히 전화를 받아야 하는 걸 알고 있는데, 손가락이 전화로 안 가더라”라며 전화를 받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에 친구들은 “우리 나이대는 친구랑 비교하게 되지 않냐. 친구들은 되는데, 자기는 안 되는 거. 해가 거듭할수록 잘 보일 거 같다. 처음에 다 통금 있던 친구들도 자유로워졌지 않냐”라면서 “너 성적 1,2등 유지한 건 아셔?”, "그걸로 어필을 해 봐"라고 말했다.

홍석주는 “내가 학점 4.5점인 건 모를걸? 딱 한 번 최고학점을 유지했다”라며 뿌듯한 얼굴이 되었으나 부모님에게 반항할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그러자 언니인 홍석희가 나섰다. 홍석희는 “저도 그때는 전화 안 받는다. 욕 먹을 걸 알고, 이 욕을 먹고도 집에 안 갈 걸 안다. 4년 전에는 그때 그런 생각을 하고 안 받았다”라고 말했고, 홍석주는 “제 입장을 겪어 봐서 그런지 언니가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석주는 통금 시간을 완벽하게 어겼고, 조갑경은 단단히 취해서 들어온 딸을 보면서 화를 꾹꾹 눌렀다. 조갑경은 “미쳐 버릴 것 같았다. 화가 나는 부분은 통금 시간 어기고, 전화를 안 받는 게 너무 화가 난다. 이미 너무 화가 났다”라며 차분히 분노했다. 그럼에도 조갑경은 다음날 해장국을 끓이며 홍석주를 걱정하는 모정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