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안부 길이'가 중요한 사람들, 진짜 문제는 뭘까? 데미무어가 던진 말
입력 : 202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지식채널e 4월 1일 ~ 4월 3일 주요 방송에서는 ;생태법인, 자연과 생물에 인격을 부여하고 법적 주체성을 인정한다', '중안부 길이’가 중요한 사람들', '왜 트럼프는 그토록 그린란드를 원하는 걸까?' 등의 주제를 심도있게 살펴본다.

“말 없는 자들의 권리” 4월 1일 (화)

- 생태법인, 자연과 생물에 인격을 부여하고 법적 주체성을 인정한다!

인간에게 자연은 어떤 의미였을까? 산업화 이후 무분별한 개발과 발전이 이뤄지면서 자연은 인간의 ‘도구’에 가까웠다. 오염과 기후 변화로 지구 생태계는 이전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훼손되었다. 매일 150~200여 종이 지구에서 멸종하고 있다. 이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하면 10,000배에 이른다.

생태법인이란, 자연에게 인간이나 회사처럼 인격을 부여하고 법적 주체성을 인정하는 개념이다. 에콰도르는 세계 최초로 ‘자연의 권리’를 헌법에 명시하고, 자연이 존재하고 복원될 권리를 명문화한 사례이다. 만약 자연의 권리가 침해당할 경우, 소송을 제기하고 배상 및 복원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현재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콜롬비아, 스페인 등 여러 국가에서 파도, 강, 산을 비롯한 자연에 법적 인격을 부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역시 돌고래에게 법인격을 부여하는 생태법인 발의를 논의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자연과 동물에 권리를 부여하고, 존중받아야 할 주체로 인식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생태계와 인간의 공존 방법을 모색하여본다.

“내 몸을 사랑한 적이 결코 없다” 4월 2일 (수)

- '중안부 길이'가 중요한 사람들

최근 MZ세대와 청소년 사이의 새로운 외모 고민이 있다. '중안부 길이'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에스파의 카리나, 엔믹스의 설윤과 같은 중안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인데... 흉곽 크기, 스트레이트 체형, 콘헤드, 승모근에 대한 고민은 물론, '뼈말라', '프로아나'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등장시키며 더 심해지고 있는 외모 강박. 그 심각성은 어느 정도일까?

중안부는 눈썹 아래부터 코끝까지의 영역을 의미하는 말이다. 같은 얼굴의 비율이라도 중안부 길이가 짧아야 '동안'이라는 것이다. 중안부 길이가 짧아 보이기 위해 사람들은 어떤 방법까지 쓰고 있을까? '165cm의 키라면 40kg이 되어야 한다?' 키에서 몸무게를 뺀 수치가 125 이상 되어야 한다는 '프로아나'(프로(찬성하는, Pro)+아나(거식증, Anorexia))는 또 무엇일까?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진단 기준을 발표, 외모에 대한 집착이 정신적 질환으로 나타난다는 '신체이형장애'는 과연 어떤 상태일까?

외모 정병(외모 정신병)'이라는 비하적 표현까지 등장하는 현실. '진짜 문제'는 삶에 일어나는 '진짜 문제'를 모두 외모 탓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외모 강박을 다룬 영화, <서브스턴스>의 주인공, 데미 무어가 한 말은 우리에게 시사점을 던져준다. "당신은 앞으로도 충분하지 않을 거예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남긴 말)

“왜 그린란드인가?” 4월 3일 (목)

- 왜 트럼프는 그토록 그린란드를 원하는 걸까?

10세기, 원주민들이 살던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섬을 한 탐험가가 발견했다. 그는 더 많은 이주민이 그곳에 정착하길 바라며 ‘Greenland(초록의 땅)’이라 명명했다. 거대한 얼음 섬에는 초록이라 할 만한 풍경은 없었지만, 마치 따뜻하고 풍요로운 땅처럼 보이게 하려는 그의 의도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21세기, 그린란드는 전 세계의 관심을 받는 논란의 땅이 되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당선 이후 “그린란드를 사겠다”고 발언해 국제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거대한 얼음 섬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그 이름처럼 초록의 땅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기후 변화로 해빙이 녹아내리면서, 그린란드의 지정학적·경제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북극항로의 개방 가능성이 대표적이다. 또한 북극은 미래 위성·군사 기지로서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강대국 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실,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대한 야심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왜 도널드 트럼프는 그토록 그린란드를 원했을까? 지식채널e에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땅, 그린란드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본다.

/nyc@osen.co.kr

[사진] 지식채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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