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믿음직한 모습 보여줘야” 김태형의 쓴소리, 안경에이스 QS에도 분발 촉구 [오!쎈 부산]
입력 : 202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로 출전하고, 방문팀 KT는 쿠에바스가 선발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9 / foto0307@osen.co.kr[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아직 토종 에이스의 피칭에 만족하지 못하는 듯 했다.

김태형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29일) 호투한 박세웅이 더 분발해주기를 바랐다.

박세웅은 전날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박세웅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6월 27일 사직 KIA전 이후 첫 승이기도 했다. 

개막시리즈 LG와의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4실점의 부진을 씻어냈다. 

전날 박세웅은 최고 150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포심 패스트볼 48개, 슬라이더 27개, 커브 20개, 포크볼 6개 등 4가지 구종을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하면서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완성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결과보다 내용에 더 주목했다.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쓴소리였다. 그는 “공 자체는 좋다. 하지만 KT 타자들의 배트 타이밍이 늦는데 바로 안 들어갔다. 볼카운트 유리할 때 너무 말도 안되는 공을 던진다”라며 “바로 확 들어가야하는데 엉뚱하게 던져서 카운트를 뺏기는 모습들이 보였다. 박세웅 정도면 그런 피칭을 해서는 안된다. 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모처럼 타선이 폭발한 롯데이고 나승엽이 팀의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래도 김태형 감독은 “3점 이상이 안난다”라고 헛웃음을 지었다. 

타선은 전날과 비슷하다. 전준우(지명타자) 손호영(3루수) 나승엽(1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윤동희(우익수) 김민성(2루수) 정보근(포수) 이호준(유격수) 장두성(중견수)으로 선발 출장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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