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의 연애 부부’ 아내 “남편, 상간녀와 여행→숙박업소까지..우울증 생겨”(결혼지옥)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아내가 남편의 외도를 폭로했다.

3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챙기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내조를 누리면서도 아내에게 무반응인 남편, ‘을의 연애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지인과 모임을 가졌다. 지인들은 왜 ‘결혼지옥’에 출연하냐고 물었고 아내는 “겉으로 보이는 것과 내부적인 모습이 다른 부부가 많다. 그게 우리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아내는 “내가 계속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닌다. 마음이 아파서 다녔다”라고 말하면서 2년 전, 남편의 외도 사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신랑이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누구랑 어떻게 가는지 얘기를 안 하더라. 모든 증거를 찾아서 확인을 했다. 외도 상대와 둘만의 해외 여행을 간 것이었다. 블랙박스에는 두 사람이 숙박업소를 가는 장면과 대화 내용이 다 들어 있었다”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아내는 “그 사실을 알고 나서 제일 충격적이었던 게 주변 지인들에게 평판이 좋았다. 거기에 대한 배신감이 심했다. 잠도 안 왔고 불면증에 시달렸다. 화병이라고 하더라. 병원 가서 검사를 해봤더니 우울증 정도가 아주 심하다고 나왔다. 그때부터 병원을 다니면서 약물 치료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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