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각본감독 임대희,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노바필름)가 ‘거룩한 밤’에 역대급 미션을 의뢰하는 경수진, 정지소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경수진, 정지소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백수아파트', '형사록' 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고유의 매력과 연기력을 넓혀가고 있는 경수진이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긴 동생을 구해야 하는 언니 ‘정원’ 역을 맡아 동생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정원’은 원인 모를 이상 증세가 나타난 동생을 위해 온갖 방법을 써보지만, 의학으로 답을 찾지 못하자 고민 끝에 ‘거룩한 밤’을 찾는다.
경수진은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긴 동생을 포기할 수 없는 언니의 강인함부터 의사로서 동생을 바라만 봐야 하는 고통과 절망 등 다양한 감정선을 오가며 유연한 감정 연기와 내공을 발휘한다. 경수진은 “‘정원’과 관객들이 바라보는 시점이 같다고 생각했다. 악마를 보았을 때 혹은 기이한 현상을 느꼈을 때의 리액션들을 ‘거룩한 밤’ 팀과 달리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라며 리액션 하나에도 디테일을 살린 베테랑 연기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방법', '기생충' 등 매 작품 보는 이의 뇌리에 날카로운 각인을 남기는 배우 정지소가 악마에게 잠식당한 동생 ‘은서’ 역으로 놀라운 열연을 펼친다. 평소 자타공인 오컬트 장르 마니아라고 밝힌 정지소에게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운명과도 같은 작품이었다.
정지소는 평범했던 소녀의 모습부터 악마가 몸에 깃든 후 자신도 제어하지 못하는 이상증세에 압도당하는 순간까지 큰 낙차의 연기를 자유자재로 해낸다. 정지소는 오컬트 장르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임대희 감독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대화가 잘 통해서 자연스럽게 몰입이 됐던 것 같다”라며 두 오컬트 마니아의 만남을 회상했다.
또한 “지켜주고 싶고, 위태롭고, 보는 사람이 어쩔 줄 몰라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은서' 캐릭터 연구에도 공을 들였다. “‘은서’의 움직임 액션 때문에 2, 3개월 전부터 액션 연구와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혀 강렬한 인상을 남길 역대급 캐릭터에 기대를 더했다.
시선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부여하며 스크린을 장악할 경수진, 정지소의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4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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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