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SF9 찬희, '귀신들'렸다..그런데 'AI'를 곁들인 [스타현장][종합]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용산구=김나라 기자]
배우 이요원, 강찬희가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1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요원, 강찬희가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1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요원과 SF9 강찬희가 새 영화 '귀신들'로 뭉쳤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선 영화 '귀신들'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과 각본의 황승재 감독과 출연 배우 이요원, 강찬희, 정경호, 오희준 등이 참석했다.

'귀신들'은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에서 인간을 형상화한 AI(인공지능)들이 인간과 공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강찬희, 이요원이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함께 출연했던 故이주실 배우를 추모하고 있다. /2025.04.01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강찬희, 이요원이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함께 출연했던 故이주실 배우를 추모하고 있다. /2025.04.01 /사진=이동훈 photoguy@
특히 이 작품은 올 2월 2일 암 투병 끝에 향년 81세로 별세한 고(故) 이주실의 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귀신들' 측은 본격 간담회에 앞서 "고 이주실 배우님이 지난 2월 타계하셨다. 잠시 이주실 선생님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겠다. 일동 묵념"이라고 전했다.

전 참석자를 비롯해 객석에 앉은 이들이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귀신들' 측은 "이주실 선생님 감사드린다. 선생님의 연기 열정은 우리들 가슴속에 항상 기억될 거다"라고 추모하기도 했다.
배우 정경호, 이요원, 오희준, 강찬희, 황승재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1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정경호, 이요원, 오희준, 강찬희, 황승재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1 /사진=이동훈 photoguy@
이후 황승재 감독은 '귀신들'에 대해 "우리가 아직까진 AI를 기계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근미래엔 어떤 인터페이스 없이 인간화된 AI가 등장할 거 같다. 분명히 우리의 모든 상상이 곧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어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 그래서 현실의 작은 것들을 소재화했다. SF가 먼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AI가 허상이란 의미에서 귀신과 일치하지 않나 싶어 제목을 '귀신들'로 지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배우 이요원이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1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이요원이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1 /사진=이동훈 photoguy@
이요원은 '귀신들'에서 AI맘 역할을 맡으며 약 8년 만에 스크린 컴백에 나섰다. 그는 "우연히 '귀신들' 시나리오를 접했는데 너무 신선했다. 무엇보다 예전부터 독립영화를 해보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다. 드디어 독
립영화를 찍게 됐는데 새로운 경험이었고 너무 즐겁고 재밌게 촬영했다. 하루 만에, 짧게 촬영하여 아쉬움이 많기 하지만 그게 또 독립영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촬영 기간이 워낙 짧다 보니 아무래도 자꾸 '맞나?' 갸웃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근데 이 많은 함축을 감독님만의 색깔로 녹여내서 풀어낸 게, 되게 다른 느낌의 영화를 본 거 같아 좋았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배우 강찬희가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1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강찬희가 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1 /사진=이동훈 photoguy@
피싱 AI, 범수 역의 강찬희는 "감독님과 영화 '썰'(2021)에 이어 또 작업을 하게 됐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귀신들' 시나리오도 재밌게 읽었고 소재도 흥미로웠다. 감독님의 색깔이 들어가면 어떨까, 궁금하더라"라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어 "'썰' 찍을 당시 '감독님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 하는 약속을 했었다. 앞으로도 황승재 감독님이 부르시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언제든 함께하겠다"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귀신들'은 오는 9일 개봉한다.



용산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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