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범죄자가 끼리끼리 뭉쳤다. 사회적 물의를 빚어 방송가에서 외면받았던 신정환, 강병규가 유튜브에서 훨훨 나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러한 두 사람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최근 가수 신정환과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의 새 콘텐츠 '논논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정환과 강병규는 범죄를 저질렀던 '범죄자'다.
신정환은 2005년 불법도박으로 약식 기소됐고, 2010년에는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마약 혐의를 숨기기 위해 과거 "뎅기열에 걸렸다"는 거짓 변명을 해 더욱 빈축을 샀다. 이에 방송가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신정환은 이후 방송 복귀를 여러 번 시도했다. 그는 2022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부캐전성시대'에 출연했고, 같은 해 인터넷 라이브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병규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통해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벌인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2009년 집행유예 1년에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받았다.
그는 도박으로 전 재산을 잃기도 했다. 강병규는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해 도박으로 인해 모아둔 재산 300억을 탕진했다고 고백했다.
한때 화려한 입담과 예능감으로 예능 방송가를 주름잡았던 두 사람. 하지만 도박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응원하는 대중은 없었다. 이들은 자숙을 끝내고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복귀를 노렸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 신정환과 강병규가 나란히 '논논논'에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논논논'에서 내세운 대화 주제는 '도박', '징역살이 경험담' 등이다. '범죄'로 망한 이들이 '범죄'로 정면 돌파를 택한 것.
신정환은 지난 3월 31일 공개된 '논논논'에서 교도소에서 연쇄살인범 강호순과 만난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뒤에서 누가 자꾸 나를 부르더라. 딱 봤더니 명찰이 빨간색(사형수)이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사람이 나한테 사진 있냐고 물으며 그림을 그려주겠다더라. 내가 당황해서 말을 더듬었다"며 "다음 날에도 사진을 달라더라. 며칠간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치소에서 가장 오래된 교도관에게 '그 사람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걔 호순이'라고 그러더라. 연쇄살인범 강호순이었다"며 "복숭아뼈부터 머리까지 소름이 쫙 끼쳤다. 다음 날부터 운동을 안 나간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밥 주시는 분께 '그 사람은 왜 자꾸 사진을 달라고 하느냐'고 물어봤더니 그 사람 방 안에 연필로 그린 유명한 연예인 초상화가 온벽에 붙어 있다더라. 나도 한쪽에 그리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병규는 같은 날 방송에서 톱배우의 도박 사실을 폭로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톱배우 A씨의 실명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실명이 묵음 처리됐다.
그는 A씨의 실체를 낱낱이 밝혔다. 그는 "A씨의 매니저가 한국에서 술집 아가씨를 몇 명 불렀다. A씨의 파트너였는지 단골 술집 마담이 몇 명 데리고 마카오에 왔더라"며 "우리밖에 없는 카지노이긴 했지만 내가 형인데도 A씨가 계속 혀를 길게 내밀고 담배를 피우더라. 욕도 잘했다. 외국인 딜러한테 쌍욕도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논논논'을 통해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드는 입담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이들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하다. 실제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도박한 애들 다 모였네", "도박했던 게 자랑이다, 한심", "아직 퇴출당한 거 아니었나. 왜 갑자기 또 나오냐", "끼리끼리 모이는 것도 과학이라고 하던데 딱이다", "범죄자가 다 기어 나오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신정환, 강병규의 재기를 응원하는 이도 적지 않다. 일부 네티즌들은 "충분히 죗값도 치렀고 자숙 기간도 길었으니 방송 복귀하면 좋겠다", "15년 자숙이면 충분하다. 저 재능은 너무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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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왼쪽), 강병규/사진=스타뉴스 |
최근 가수 신정환과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의 새 콘텐츠 '논논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정환과 강병규는 범죄를 저질렀던 '범죄자'다.
신정환은 2005년 불법도박으로 약식 기소됐고, 2010년에는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마약 혐의를 숨기기 위해 과거 "뎅기열에 걸렸다"는 거짓 변명을 해 더욱 빈축을 샀다. 이에 방송가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신정환은 이후 방송 복귀를 여러 번 시도했다. 그는 2022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부캐전성시대'에 출연했고, 같은 해 인터넷 라이브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병규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통해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벌인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2009년 집행유예 1년에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받았다.
그는 도박으로 전 재산을 잃기도 했다. 강병규는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해 도박으로 인해 모아둔 재산 300억을 탕진했다고 고백했다.
한때 화려한 입담과 예능감으로 예능 방송가를 주름잡았던 두 사람. 하지만 도박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응원하는 대중은 없었다. 이들은 자숙을 끝내고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복귀를 노렸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 신정환과 강병규가 나란히 '논논논'에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논논논'에서 내세운 대화 주제는 '도박', '징역살이 경험담' 등이다. '범죄'로 망한 이들이 '범죄'로 정면 돌파를 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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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과 강병규/사진=유튜브 채널고정해 논논논 |
그는 "구치소에서 가장 오래된 교도관에게 '그 사람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걔 호순이'라고 그러더라. 연쇄살인범 강호순이었다"며 "복숭아뼈부터 머리까지 소름이 쫙 끼쳤다. 다음 날부터 운동을 안 나간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밥 주시는 분께 '그 사람은 왜 자꾸 사진을 달라고 하느냐'고 물어봤더니 그 사람 방 안에 연필로 그린 유명한 연예인 초상화가 온벽에 붙어 있다더라. 나도 한쪽에 그리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병규는 같은 날 방송에서 톱배우의 도박 사실을 폭로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톱배우 A씨의 실명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실명이 묵음 처리됐다.
그는 A씨의 실체를 낱낱이 밝혔다. 그는 "A씨의 매니저가 한국에서 술집 아가씨를 몇 명 불렀다. A씨의 파트너였는지 단골 술집 마담이 몇 명 데리고 마카오에 왔더라"며 "우리밖에 없는 카지노이긴 했지만 내가 형인데도 A씨가 계속 혀를 길게 내밀고 담배를 피우더라. 욕도 잘했다. 외국인 딜러한테 쌍욕도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논논논'을 통해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드는 입담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이들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하다. 실제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도박한 애들 다 모였네", "도박했던 게 자랑이다, 한심", "아직 퇴출당한 거 아니었나. 왜 갑자기 또 나오냐", "끼리끼리 모이는 것도 과학이라고 하던데 딱이다", "범죄자가 다 기어 나오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신정환, 강병규의 재기를 응원하는 이도 적지 않다. 일부 네티즌들은 "충분히 죗값도 치렀고 자숙 기간도 길었으니 방송 복귀하면 좋겠다", "15년 자숙이면 충분하다. 저 재능은 너무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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