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불후의 명곡'이 700회를 맞아 진심을 다한 레전드와 게스트의 무대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들썩이게 했다. 레전드와 게스트의 협업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희소성 높은 무대로 만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 '불후의 명곡' (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 700회 시청률은 전국 5.0%, 수도권 4.5%로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13주 부동의 1위로, 무려 700회를 이어 오는 동안 토요 예능 정상의 위엄을 이어갔다.
지난 5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700회는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로 꾸며져 명실상부 최고 음악 프로그램으로서 '불후의 명곡'의 위엄을 뽐냈다. 이번 특집의 무대는 특별히 스탠딩석을 추가해 더욱 생동감 넘쳤다.
700회인 만큼 이번 오프닝은 더욱 특별하게 꾸며졌다. '불후의 명곡' 터줏대감 신동엽을 비롯해 김준현과 이찬원 3MC가 '진귀한 트리오'를 결성해 무대에 올랐다. 무대 위 홀로 선 신동엽의 모습에 관객들은 환호성을 터트렸고, 신동엽은 떨리지만 담백한 목소리로 이문세의 '옛사랑'의 첫 소절을 뗐다. 김준현과 이찬원이 차례로 바통을 이어받으며 '불후의 명곡'을 든든하게 지켜온 '3MC 트리오'의 내공을 제대로 선보였다. 각기 개성이 다른 3MC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신선한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허용별의 고퀄리티 코러스가 지원사격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첫 번째 레전드의 주인공 윤종신은 메가 히트곡 '좋니'로 모두가 공감할 만한 처절한 이별 감성을 내뿜었다. 지질한 듯 애처로운 목소리에서 헤어진 연인을 향한 짙은 사랑이 느껴지며, 한순간에 가사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이어진 무대는 분위기를 제대로 반전시킨 '고속도로 로맨스'였다. 모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어깨를 들썩이며, 저마다의 상상 속 여름휴가로 전력 질주했다.
다음으로는 거미가 두 번째 레전드로 등장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애절한 OST 퀸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한 거미는 특유의 감성과 압도적인 성량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거미는 현장에서 즉흥 신청곡을 받으며 관객들과 유쾌한 소통을 이어갔는데, 웨이브와 함께 '어른아이'의 한 소절을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이어 거미는 직접 연주하는 키보드 반주에 맞춰 애절한 '사랑했으니.. 됐어'의 무대를 꾸몄다. 호소력 최강의 국보급 보컬답게 보는 이들을 단숨에 무대로 끌어당기는 흡인력을 발산했다.
이어 등장한 무대는 윤종신의 게스트, 정준일이 무대에 올라 'Annie'를 불렀다. 정준일은 윤종신의 감성이 물씬 묻은 노래 특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자신만의 보컬 색으로 더욱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준일은 윤종신과의 듀엣 무대까지 선보이며 감성 끝판왕의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함께 협업해 만든 '말꼬리'를 부르며 절친다운 완벽한 시너지를 뿜어냈다. 서로를 향한 눈 맞춤과 윤종신, 정준일의 촉촉한 보이스가 노래의 짙은 감성을 더하며 찬사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다음 게스트인 다이나믹 듀오는 관객석에서 걸어 나오는 퍼포먼스로 기세를 올렸다. 거미의 손님으로 '불후의 명곡' 700회를 축하하며 등장한 이들은 '고백', '출첵', '불꽃놀이' 등 심장 박동 지수를 폭발시키는 히트곡 메들리로 공기를 바꿨다. 손을 흔들며 호응을 시작한 관객들은 다이나믹 듀오의 파워풀한 리듬에 맞춰 환호하고 떼창하며 뜨겁게 호응했다. 육아 이야기로 대동단결됐다는 '찐친' 거미와 다이나믹 듀오는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Smoke' 무대로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다이나믹 듀오의 쫀득한 랩 퍼포먼스와 함께 카리스마 있는 거미의 랩이 더해져 강렬한 컬래버 무대를 완성했다.
"도가 지나치게 노래를 잘한다"라는 MC 신동엽의 소개를 받은 박정현이 윤종신의 게스트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우연히'를 선곡한 박정현은 순식간에 강력한 록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했다. '작은 거인'이라는 수식어답게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에너지가 좌중을 압도했다. 박정현은 가사에 윤종신의 감성이 깃든 '미아'로 특유의 고음을 발산해 감탄을 자아냈다.
더 블루가 '착한 사랑', '너만을 느끼며'를 잇달아 부르며 모두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들은 전성기 시절 꽃미모 그대로 무대에 올라 듣는 이들의 과거를 소환했다. 관객석에서 더 블루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정도였다. '그대와 함께' 역시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 뜨거운 청춘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현장을 90년대의 아련한 추억으로 푹 빠져들게 했다.
끝으로 레전드 최백호가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압도했다. '낭만에 대하여'를 선보인 최백호는 레전드들의 레전드 다운 묵직한 내공 담긴 무대로 큰 인상을 안겼다. 최백호는 쓸쓸함이 물씬 풍기는 거친 음색과 부드러운 완급조절로 마치 오래된 흑백영화를 보는 듯한 감성을 담아냈다. 최백호만의 독보적 음악 세계와 철학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무대가 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번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은 윤종신, 거미, 더 블루, 최백호까지 총 4인의 레전드가 등장해 그야말로 명불허전 무대를 선보였다. 또 이들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게스트 정준일, 다이나믹 듀오, 박정현, 허용별 등이 협업 무대를 펼쳐내 다채로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 밖에 음악성에 버금가는 입담과 재치로 700회 특집에 걸맞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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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
'불후의 명곡'이 700회를 맞아 진심을 다한 레전드와 게스트의 무대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들썩이게 했다. 레전드와 게스트의 협업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희소성 높은 무대로 만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 '불후의 명곡' (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 700회 시청률은 전국 5.0%, 수도권 4.5%로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113주 부동의 1위로, 무려 700회를 이어 오는 동안 토요 예능 정상의 위엄을 이어갔다.
지난 5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700회는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로 꾸며져 명실상부 최고 음악 프로그램으로서 '불후의 명곡'의 위엄을 뽐냈다. 이번 특집의 무대는 특별히 스탠딩석을 추가해 더욱 생동감 넘쳤다.
700회인 만큼 이번 오프닝은 더욱 특별하게 꾸며졌다. '불후의 명곡' 터줏대감 신동엽을 비롯해 김준현과 이찬원 3MC가 '진귀한 트리오'를 결성해 무대에 올랐다. 무대 위 홀로 선 신동엽의 모습에 관객들은 환호성을 터트렸고, 신동엽은 떨리지만 담백한 목소리로 이문세의 '옛사랑'의 첫 소절을 뗐다. 김준현과 이찬원이 차례로 바통을 이어받으며 '불후의 명곡'을 든든하게 지켜온 '3MC 트리오'의 내공을 제대로 선보였다. 각기 개성이 다른 3MC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신선한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허용별의 고퀄리티 코러스가 지원사격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첫 번째 레전드의 주인공 윤종신은 메가 히트곡 '좋니'로 모두가 공감할 만한 처절한 이별 감성을 내뿜었다. 지질한 듯 애처로운 목소리에서 헤어진 연인을 향한 짙은 사랑이 느껴지며, 한순간에 가사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이어진 무대는 분위기를 제대로 반전시킨 '고속도로 로맨스'였다. 모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어깨를 들썩이며, 저마다의 상상 속 여름휴가로 전력 질주했다.
다음으로는 거미가 두 번째 레전드로 등장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애절한 OST 퀸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한 거미는 특유의 감성과 압도적인 성량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거미는 현장에서 즉흥 신청곡을 받으며 관객들과 유쾌한 소통을 이어갔는데, 웨이브와 함께 '어른아이'의 한 소절을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이어 거미는 직접 연주하는 키보드 반주에 맞춰 애절한 '사랑했으니.. 됐어'의 무대를 꾸몄다. 호소력 최강의 국보급 보컬답게 보는 이들을 단숨에 무대로 끌어당기는 흡인력을 발산했다.
이어 등장한 무대는 윤종신의 게스트, 정준일이 무대에 올라 'Annie'를 불렀다. 정준일은 윤종신의 감성이 물씬 묻은 노래 특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자신만의 보컬 색으로 더욱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준일은 윤종신과의 듀엣 무대까지 선보이며 감성 끝판왕의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함께 협업해 만든 '말꼬리'를 부르며 절친다운 완벽한 시너지를 뿜어냈다. 서로를 향한 눈 맞춤과 윤종신, 정준일의 촉촉한 보이스가 노래의 짙은 감성을 더하며 찬사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다음 게스트인 다이나믹 듀오는 관객석에서 걸어 나오는 퍼포먼스로 기세를 올렸다. 거미의 손님으로 '불후의 명곡' 700회를 축하하며 등장한 이들은 '고백', '출첵', '불꽃놀이' 등 심장 박동 지수를 폭발시키는 히트곡 메들리로 공기를 바꿨다. 손을 흔들며 호응을 시작한 관객들은 다이나믹 듀오의 파워풀한 리듬에 맞춰 환호하고 떼창하며 뜨겁게 호응했다. 육아 이야기로 대동단결됐다는 '찐친' 거미와 다이나믹 듀오는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Smoke' 무대로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다이나믹 듀오의 쫀득한 랩 퍼포먼스와 함께 카리스마 있는 거미의 랩이 더해져 강렬한 컬래버 무대를 완성했다.
"도가 지나치게 노래를 잘한다"라는 MC 신동엽의 소개를 받은 박정현이 윤종신의 게스트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우연히'를 선곡한 박정현은 순식간에 강력한 록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했다. '작은 거인'이라는 수식어답게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에너지가 좌중을 압도했다. 박정현은 가사에 윤종신의 감성이 깃든 '미아'로 특유의 고음을 발산해 감탄을 자아냈다.
더 블루가 '착한 사랑', '너만을 느끼며'를 잇달아 부르며 모두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들은 전성기 시절 꽃미모 그대로 무대에 올라 듣는 이들의 과거를 소환했다. 관객석에서 더 블루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정도였다. '그대와 함께' 역시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 뜨거운 청춘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현장을 90년대의 아련한 추억으로 푹 빠져들게 했다.
끝으로 레전드 최백호가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압도했다. '낭만에 대하여'를 선보인 최백호는 레전드들의 레전드 다운 묵직한 내공 담긴 무대로 큰 인상을 안겼다. 최백호는 쓸쓸함이 물씬 풍기는 거친 음색과 부드러운 완급조절로 마치 오래된 흑백영화를 보는 듯한 감성을 담아냈다. 최백호만의 독보적 음악 세계와 철학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무대가 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번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은 윤종신, 거미, 더 블루, 최백호까지 총 4인의 레전드가 등장해 그야말로 명불허전 무대를 선보였다. 또 이들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게스트 정준일, 다이나믹 듀오, 박정현, 허용별 등이 협업 무대를 펼쳐내 다채로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 밖에 음악성에 버금가는 입담과 재치로 700회 특집에 걸맞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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