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투레 형제, FA컵 맨유전 결장...맨유 호재
입력 : 2012.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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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아야 투레(28), 콜로 투레(30) 형제가 한국 시간으로 8일 밤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FA컵 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투레 형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되어 토요일까지 파리에 당도해야 한다. 그러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두 선수의 대표팀 합류를 조금 늦춰, 맨유와의 경기에 출전한 뒤 두 선수를 보내주는 쪽을 희망해 왔다.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는 아직 맨시티의 요청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나, 대표팀을 이끄는 프랑수아 자호위 감독은 'BBC 아프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자호위 감독은 "클럽들은 규칙을 알고 있다"며 "선수들을 FIFA 시한에 맞춰 보내줄 거라 기대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자호위 감독의 뜻대로 투레 형제를 제시간에 보내주게 되면, 만치니 감독의 고민이 깊어진다. 만치니 감독은 5일 영국의 축구 전문 웹사이트 '풋볼 365'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17명의 선수뿐"이라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특히 가레스 배리가 출전 정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오언 하그리브스는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핵심 미드필더인 야야 투레를 내줘야 하는 게 뼈아프다. 만치니 감독은 "미드필드에 큰 문제가 있다"며 "일요일에 뛸 수 있는 선수는 제임스 밀너와 니헬 데 용밖에 없다"고 고충을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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