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에 시달리는 수아레스, 굿바이 EPL?
입력 : 2012.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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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비난을 받아온 루이스 수아레스(24, 리버풀)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겨울 아약스에서 리버풀로 이적해 부상으로 빠진 제라드의 공백을 메우며 리버풀의 새로운 구원자가 되었다. 지난 해 여름엔 아르헨티나에서 코파아메리카 우승과 대회 MVP 트로피를 가져오며 좋은 시작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을 시작으로 그의 리버풀 생활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맨유의 수비수 에브라에 인종 차별 발언을 한 혐의가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수아레스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난 12월 8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또한 손가락 욕으로 인해 1경기 추가 금지 처분까지 받았다.

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프리미어리그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출전 금지 처분이 내려질 때까지 출전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야유와 비난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뒤로하고 다른 리그로의 진출을 생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어머니 산드라 디아스 역시 “수아레스가 경기장에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걱정된다”라며 수아레스가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길 원했다.

케니 달글리쉬 리버풀 감독은 “루이스가 잉글랜드에서 뛰는 것에 아무 문제도 없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말라가, 안지 등 여러 구단이 수아레스의 행보를 주시할 전망이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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