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제 2의 세스크 사태’ 막기 위해 월컷 잡는다
입력 : 2012.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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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이 시오 월컷과의 재계약을 서두른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아스널이 월컷과의 재계약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파브레가스, 나스리와 같이 젊은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아스널은 몇 년간 유망주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하지만 이 정책은 2005년 이후 무관이 입증하듯 실패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축 선수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의 이적은 아스널에 치명적이었다. 얇은 선수층은 금방 한계를 드러냈고 로빈 판페르시의 득점포가 기동되기 전까지 시즌 초반 부진했다. 파브레가스 사태를 통해 교훈을 얻은 아스널은 더 이상 주축 선수의 이적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판페르시가 시즌 종료까지 재계약 협상을 미룬 상태에서 아스널은 월컷과의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월컷은 어느덧 팀의 중추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3년까지 계약되어 있어 이번 시즌이 사실상 아스널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전망이 나돈다. 마루아네 샤마흐와 제르비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이탈하고 박주영이 아르센 벵거 감독의 신임을 아직 얻지 못한 상황에서 월컷은 아스널이 꼭 지켜야 하는 존재다.

유벤투스가 월컷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아스널은 앙리 단기 임대 건을 완료한 뒤 재계약 서류를 내밀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월컷은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8천만원)를 요구하며 팀내 최고 대우를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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