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MF 추가 영입…구자철 경쟁 험난
입력 : 2012.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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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펠릭스 마가트 감독은 명성 그대로 냉혹한 승부사였다. 볼프스부르크의 쇄신 임무를 부여 받은 마가트는 2011년 여름 이적 시장에 이어 2012년 겨울 이적 시장에도 대대적인 선수 영입 작업을 진행하며 전면 개혁에 나서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 2명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출신 수비스 펠레피 로페스와 말리 미드필더 이브라힘 시소코와 2015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포르투갈 리그의 아카데미카 출신이다.

마가트 감독은 1월 겨울 이적 시장에만 7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들 중 미드필드 포지션만 5명이 보강됐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가세했다. 2선 공격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비에이리냐는 구자철의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중원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겸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 구자철의 주전 경쟁은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은 올 시즌 10경기(6선발 4교체)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5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한 볼프스부르크는 현재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다. 마가트 감독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 새로운 전술을 시험하고 있다. 2008/2009시즌에 볼프스부르크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룬 마가트는 유럽대항전 진출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가열찬 개혁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자철이 살벌한 마가트의 개혁 작업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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