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3개월 만에 맞붙는다. 맨유는 '복수혈전'을 맨시티는 '영광의 재현'을 꿈꾸고 있다. 맨체스터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맨유와 맨시티가 펼치는 '맨체스터 더비'는 이제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더비전 중 하나다. 예전과는 달리 단순한 지역 더비가 아니라 리그 판도를 가늠하는 대결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양팀이 치열하게 리그 1,2위를 다투고 있어 더욱 그렇다.
맨유와 맨시티는 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무대는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프리미어리그가 아니다. 잉글랜드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 중 하나인 2011/2012 FA컵이 무대다.
양팀은 지난 10월 맨유의 홈인 올드 트라포드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맨시티가 맨유를 상대로 6-1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맨시티는 줄곧 1위를 달렸고, 맨유는 그 뒤를 추격했다. 이번 FA컵에서의 대결은 64강전 대결로, 너무 이른 시기에 강팀들의 격돌이 성사되었다는 시각도 있다. 녹아웃 방식의 대회인 탓에 패배하는 팀은 일찌감치 탈락하기 때문이다.
홈팀인 맨시티는 지난 시즌 우승팀, '디펜딩 챔피언'이다. 36년간 단 한 번의 우승도 거두지 못했다가 지난 해에 우승했다. 맨시티에게는 특별한 대회가 아닐 수 없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 당시 "이 트로피를 기점으로 맨시티의 부흥이 시작될 것이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 대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콜로 투레와 야야 투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자국으로 떠났고, 가레스 베리와 하그리브스 등이 각각 출전 정지와 부상으로 결장한다.
원정에 나서는 맨유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근 블랙번과 뉴캐슬에게 각각 세 골씩 내주며 패배를 기록, 전력 문제를 그대로 노출했다. 마이클 오언, 톰 클레벌리, 파비우 다 실바, 네마냐 비디치, 대런 플래처, 애슐리 영 등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안데르송, 리오 퍼디난드, 대니 웰백,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이 복귀했지만 최고의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골키퍼 역시 린더가르트와 데 헤아 모두 불안하다. 최근 리그 두 경기의 연속 패배와 지난 맨시티전 대패의 기억이 투쟁심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부작용 역시 클 전망이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지난 뉴캐슬전에서는 66분을 뛰었다. 당시 교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이 맨시티전을 대비해 박지성의 체력을 안배했다는 의견이 있지만, 경기에 임팩트를 주지 못해 그라운드를 내려왔다는 의견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다만 현 스쿼드를 고려하면 맨유가 공격일변도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는 없다. 중원과 수비에 먼저 무게를 두어야 함을 고려하면,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두루 활약할 수 있는 박지성은 나쁘지 않은 옵션이다. 퍼거슨 감독 역시 최근 두 경기 패배의 원인에 대 "중원을 지배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고 인정한 바 있다.
▲ 맨유 vs 맨시티 역대 경기 기록
-맨유 우세 / 161전 67승 55무 44패
▲ 맨유 vs 맨시티 @ 맨시티 홈
-맨유 우세 / 77전 27승 24무 26패
▲ 최근 두 시즌 기록
2011년 10월 23일 맨유 1-6 맨시티(리그)
2011년 8월 7일 맨유 3-2 맨시티(커뮤니티실드)
2011년 4월 16일 맨유 0-1 맨시티(커뮤니티실드)
2011년 2월 12일 맨유 2-1 맨시티(리그)
2010년 11월 10일 맨시티 0-0 맨유(리그)
▲ 박지성 관련 기록
- 올 시즌 13회 선발, 5회 교체, 2득점
- 입단 후 맨시티 상대 6회 선발 1회 교체
맨유와 맨시티가 펼치는 '맨체스터 더비'는 이제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더비전 중 하나다. 예전과는 달리 단순한 지역 더비가 아니라 리그 판도를 가늠하는 대결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양팀이 치열하게 리그 1,2위를 다투고 있어 더욱 그렇다.
맨유와 맨시티는 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무대는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프리미어리그가 아니다. 잉글랜드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 중 하나인 2011/2012 FA컵이 무대다.
양팀은 지난 10월 맨유의 홈인 올드 트라포드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맨시티가 맨유를 상대로 6-1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맨시티는 줄곧 1위를 달렸고, 맨유는 그 뒤를 추격했다. 이번 FA컵에서의 대결은 64강전 대결로, 너무 이른 시기에 강팀들의 격돌이 성사되었다는 시각도 있다. 녹아웃 방식의 대회인 탓에 패배하는 팀은 일찌감치 탈락하기 때문이다.
홈팀인 맨시티는 지난 시즌 우승팀, '디펜딩 챔피언'이다. 36년간 단 한 번의 우승도 거두지 못했다가 지난 해에 우승했다. 맨시티에게는 특별한 대회가 아닐 수 없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 당시 "이 트로피를 기점으로 맨시티의 부흥이 시작될 것이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 대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콜로 투레와 야야 투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자국으로 떠났고, 가레스 베리와 하그리브스 등이 각각 출전 정지와 부상으로 결장한다.
원정에 나서는 맨유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근 블랙번과 뉴캐슬에게 각각 세 골씩 내주며 패배를 기록, 전력 문제를 그대로 노출했다. 마이클 오언, 톰 클레벌리, 파비우 다 실바, 네마냐 비디치, 대런 플래처, 애슐리 영 등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안데르송, 리오 퍼디난드, 대니 웰백,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이 복귀했지만 최고의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골키퍼 역시 린더가르트와 데 헤아 모두 불안하다. 최근 리그 두 경기의 연속 패배와 지난 맨시티전 대패의 기억이 투쟁심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부작용 역시 클 전망이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지난 뉴캐슬전에서는 66분을 뛰었다. 당시 교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이 맨시티전을 대비해 박지성의 체력을 안배했다는 의견이 있지만, 경기에 임팩트를 주지 못해 그라운드를 내려왔다는 의견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다만 현 스쿼드를 고려하면 맨유가 공격일변도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는 없다. 중원과 수비에 먼저 무게를 두어야 함을 고려하면,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두루 활약할 수 있는 박지성은 나쁘지 않은 옵션이다. 퍼거슨 감독 역시 최근 두 경기 패배의 원인에 대 "중원을 지배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고 인정한 바 있다.
▲ 맨유 vs 맨시티 역대 경기 기록
-맨유 우세 / 161전 67승 55무 44패
▲ 맨유 vs 맨시티 @ 맨시티 홈
-맨유 우세 / 77전 27승 24무 26패
▲ 최근 두 시즌 기록
2011년 10월 23일 맨유 1-6 맨시티(리그)
2011년 8월 7일 맨유 3-2 맨시티(커뮤니티실드)
2011년 4월 16일 맨유 0-1 맨시티(커뮤니티실드)
2011년 2월 12일 맨유 2-1 맨시티(리그)
2010년 11월 10일 맨시티 0-0 맨유(리그)
▲ 박지성 관련 기록
- 올 시즌 13회 선발, 5회 교체, 2득점
- 입단 후 맨시티 상대 6회 선발 1회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