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2군경기 후 박주영-오닐 감독 희비 교차
입력 : 2012.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아스널-선덜랜드 2군경기 후 박주영(27, 아스널)과 지동원(21, 선덜랜드)의 새 스승 마틴 오닐 감독(60)의 희비가 교차했다.

박주영은 4일(한국시간) 선덜랜드와의 2군 경기를 마치고 닐 밴필드 아스널 2군 감독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 밴필드 감독은 부진한 공격력을 보인 박주영, 챔벌레인, 미야이치를 묶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출전해 두 번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며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해 8월 아스널 입단 후 정규리그에는 데뷔하지 못하고 칼링컵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등 총 4경기 출전에 그친 박주영은 2군 무대에서도 족적을 남기지 못해 씁쓸함을 맛봤다.

반대로 오닐 감독은 해맑게 웃었다. 선덜랜드 사령탑 부임 후 심각한 수비 부상난으로 선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주전 수문장 크레이그 고든과 센터백 마이클 터너가 아스널을 상대로 1군 출전 가능성을 보였다. 센터백 티투스 브램블(아킬레스), 웨스 브라운(사타구니)과 골키퍼 키에른 웨스트우드(감기), 시몬 미뇰렛(코)이 9일 피터보로와의 FA컵 64강과 15일 첼시 원정 출전이 불투명하다. 오닐 감독은 하루빨리 두 선수가 1군에 합류해 팀의 후방을 지켜주길 바란다. 그러면 이적시장에서 구단 자금을 공격력 강화에 쓸 수 있다. 여러모로 2군 경기 성과는 오닐 감독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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