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 블로그, ''박주영 안 쓰는 벵거 이해 불가''
입력 : 2012.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후보로 전락한 공격수 박주영(26)에 대한 아스널 현지 팬들의 생각은 어떨까? 아스널의 한 팬 블로그에 벵거 감독이 박주영을 기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7일 아스널 팬 블로그 '저스트 아스널뉴스'는 '아스널의 앙리 임대가 박주영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블로그는 지난해 8월 박주영의 아스널 입단 소식부터 최근까지의 박주영 행보를 상세히 게재했다.

박주영에 대한 벵거 감독의 평가도 빼놓지 않았다. 블로그는 입단 당시 벵거 감독의 발언인 "박주영은 여러모로 훌륭한 선수다"부터 "샤마흐와 제르비뉴는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때문에 결장한다. 박주영은 성장 중이며 출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까지 박주영에 대한 벵거 감독의 주요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블로그는 벵거 감독이 박주영을 기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의구심을 품었다. 새롭게 영입한 공격수에게 프리미이리그 출장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가혹하다는 평이다. 동시에 팬들은 박주영에 대해 "컵대회에서나 볼 수 있는 팀 내 3순위 공격수로 보인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앙리 임대 영입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여름 아스널에 입단한 박주영은 지금까지 단 네 경기 출장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직까지도 단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최근에는 선덜랜드와의 리저브 매치에서 모습을 나타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출장한 박주영은 무득점에 그치며 아스널 패배의 원흉이 됐다. 경기 후 아스널 리저브팀 밴필드 감독으로부터는 "어떠한 활약도 펼치지 못했다"며 혹평을 받았다. 설상가상 앙리의 임대 이적으로 팀 내 입지가 더욱 좁아진 상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