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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어렵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설욕했다.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저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1/2012 잉글리시 FA컵 64강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웨인 루니와 대니 웰벡의 골로 3-2 승리를 거두며 32강전으로 향했다.
루니의 선제골이 전반 10분만에 터지고, 맨시티의 뱅상 콩파니가 전반 12분만에 퇴장 당했지만, 쉽게 승리를 얻을 수는 없었다. 맨시티는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면서 맨유를 추격했다. 결국 맨유는 후반 막판까지 진땀을 흘려야 했다.
맨시티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콜라로프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맨유를 괴롭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은퇴했던 폴 스콜스가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루니의 선제골…콤파니 퇴장
맨유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기선을 잡았다. 루니가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발렌시아가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루니가 수비수와의 헤딩 경합에서 공을 정확히 머리에 맞추며 골을 성공시켰다. 공은 크로스바를 때린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맨시티는 바로 더 큰 악재를 받아 들었다. 수비의 핵인 콤파니가 퇴장을 당했다. 콤파니는 드리블 돌파하는 나니를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했는데, 심판은 바로 퇴장을 명했다. 맨시티 선수들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웰벡과 루니의 추가골
경기는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맨시티가 공격을 주도했다. 다비드 실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맨유 수비진을 계속해서 흔들었다. 맨시티는 지키기보다는 밀고 올라오면서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려 했다.
맨유는 맨시티의 공격을 잘 막아낸 후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 웰벡이 발리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나니와 에브라가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에브라의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떠올랐다. 웰벡은 이것을 주저하지 않고 몸을 틀며 오른발로 차올려 골대 오른쪽을 갈랐다.
분위기를 잡은 맨유는 공세를 이어갔다. 38분에는 웰벡이 콜라로프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루니는 첫 번째 슈팅이 막힌 것에 굴하지 않고 재차 달려들어 헤딩으로 골을 터뜨렸다. 집중력이 빛났다.
맨유는 계속해서 공을 가지고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웰벡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다시 한 번 맨시티를 긴장시켰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은 맨유가 3-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콜라로프, 아구에로의 추격골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두 선수를 교체했다. 존슨과 실바를 빼고 사비치와 사발레테를 투입했다. 만치니 감독은 수비를 안정시키며 반격을 바랐다. 결과는 빨리 나왔다. 후반 2분만에 콜라로프가 왼발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맨시티는 반격에 대한 불씨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14분 나니를 빼고 폴 스콜스를 들여보냈다. 퍼거슨 감독은 은퇴에서 갓 돌아온 스콜스를 바로 투입시키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열매는 맨시티가 얻었다. 후반 19분, 아구에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밀너가 스콜스의 패스를 가로챈 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아구에로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린데가르트에게 막혔지만, 아구에로가 다시 왼발로 밀어 넣었다.
만치니 감독은 후반 36분 승부수를 던졌다. 나스리를 빼고 오언 하그리브스를 넣은 것. 하그리브스는 전 소속팀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후 경기 양상은 극명하게 갈렸다. 맨시티는 한 골을 더 터뜨리기 위해서 전방 위에서 맨유를 압박했고, 맨유는 이를 벗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승리의 여신은 맨유의 손을 들어줬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콜라로프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린데가르트에 막히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 2011/2012 잉글리시 FA컵 64강 (2012년 1월 8일 – 이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 시티 2 콜라로프(`47) 아구에로(`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 루니(`10,`40), 웰벡(`30)
-경고: 퍼디난드, 나니, 웰벡, 에브라(이하 맨유)
-퇴장: 콤파니(맨시티)
▲ 맨시티 출전명단 (4-2-3-1)
판틸리몬- 리차즈, 콤파니, 레스콧, 콜라로프 - 밀너, 더 용- 나스리(`81 하그리브스), 실바(HT 사비치), 존슨(HT 사발레타) - 아구에로 / 감독: 만치니
*벤치 잔류: 하트(GK), 클리시, 수아레스, 라작
▲ 맨유 출전명단 (4-4-2)
린데가르트(GK) - 존스, 퍼디난드, 스몰링, 에브라 – 나니(`59 스콜스), 캐릭, 긱스, 발렌시아 - 루니, 웰백(`75 안데르송) / 감독: 알렉스 퍼거슨
*벤치 잔류: 데 헤아(GK), 에반스, 박지성, 에르난데스, 하파엘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저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1/2012 잉글리시 FA컵 64강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웨인 루니와 대니 웰벡의 골로 3-2 승리를 거두며 32강전으로 향했다.
루니의 선제골이 전반 10분만에 터지고, 맨시티의 뱅상 콩파니가 전반 12분만에 퇴장 당했지만, 쉽게 승리를 얻을 수는 없었다. 맨시티는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면서 맨유를 추격했다. 결국 맨유는 후반 막판까지 진땀을 흘려야 했다.
맨시티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콜라로프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맨유를 괴롭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은퇴했던 폴 스콜스가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루니의 선제골…콤파니 퇴장
맨유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기선을 잡았다. 루니가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발렌시아가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루니가 수비수와의 헤딩 경합에서 공을 정확히 머리에 맞추며 골을 성공시켰다. 공은 크로스바를 때린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맨시티는 바로 더 큰 악재를 받아 들었다. 수비의 핵인 콤파니가 퇴장을 당했다. 콤파니는 드리블 돌파하는 나니를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했는데, 심판은 바로 퇴장을 명했다. 맨시티 선수들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웰벡과 루니의 추가골
경기는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맨시티가 공격을 주도했다. 다비드 실바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맨유 수비진을 계속해서 흔들었다. 맨시티는 지키기보다는 밀고 올라오면서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려 했다.
맨유는 맨시티의 공격을 잘 막아낸 후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 웰벡이 발리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나니와 에브라가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에브라의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떠올랐다. 웰벡은 이것을 주저하지 않고 몸을 틀며 오른발로 차올려 골대 오른쪽을 갈랐다.
분위기를 잡은 맨유는 공세를 이어갔다. 38분에는 웰벡이 콜라로프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루니는 첫 번째 슈팅이 막힌 것에 굴하지 않고 재차 달려들어 헤딩으로 골을 터뜨렸다. 집중력이 빛났다.
맨유는 계속해서 공을 가지고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웰벡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다시 한 번 맨시티를 긴장시켰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은 맨유가 3-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콜라로프, 아구에로의 추격골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두 선수를 교체했다. 존슨과 실바를 빼고 사비치와 사발레테를 투입했다. 만치니 감독은 수비를 안정시키며 반격을 바랐다. 결과는 빨리 나왔다. 후반 2분만에 콜라로프가 왼발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맨시티는 반격에 대한 불씨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14분 나니를 빼고 폴 스콜스를 들여보냈다. 퍼거슨 감독은 은퇴에서 갓 돌아온 스콜스를 바로 투입시키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열매는 맨시티가 얻었다. 후반 19분, 아구에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밀너가 스콜스의 패스를 가로챈 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아구에로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린데가르트에게 막혔지만, 아구에로가 다시 왼발로 밀어 넣었다.
만치니 감독은 후반 36분 승부수를 던졌다. 나스리를 빼고 오언 하그리브스를 넣은 것. 하그리브스는 전 소속팀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후 경기 양상은 극명하게 갈렸다. 맨시티는 한 골을 더 터뜨리기 위해서 전방 위에서 맨유를 압박했고, 맨유는 이를 벗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승리의 여신은 맨유의 손을 들어줬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콜라로프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린데가르트에 막히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 2011/2012 잉글리시 FA컵 64강 (2012년 1월 8일 – 이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 시티 2 콜라로프(`47) 아구에로(`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 루니(`10,`40), 웰벡(`30)
-경고: 퍼디난드, 나니, 웰벡, 에브라(이하 맨유)
-퇴장: 콤파니(맨시티)
▲ 맨시티 출전명단 (4-2-3-1)
판틸리몬- 리차즈, 콤파니, 레스콧, 콜라로프 - 밀너, 더 용- 나스리(`81 하그리브스), 실바(HT 사비치), 존슨(HT 사발레타) - 아구에로 / 감독: 만치니
*벤치 잔류: 하트(GK), 클리시, 수아레스, 라작
▲ 맨유 출전명단 (4-4-2)
린데가르트(GK) - 존스, 퍼디난드, 스몰링, 에브라 – 나니(`59 스콜스), 캐릭, 긱스, 발렌시아 - 루니, 웰백(`75 안데르송) / 감독: 알렉스 퍼거슨
*벤치 잔류: 데 헤아(GK), 에반스, 박지성, 에르난데스, 하파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