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스-보아스 감독, “램파드 안 판다”
입력 : 2012.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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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첼시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35) 감독이 프랑크 램파드(34) 이적설을 일축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1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의 이적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램파드는 우리 선수이며 이적은 절대로 없다”라 힘주어 말했다. 이어 “램파드와의 관계는 좋다. 그가 팀에서 나갈 일은 없다. 그의 재능과 능력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2001년부터 첼시의 얼굴로 활약해온 램파드는 올 시즌 들어 유달리 고전 중이다. 경기력 저하와 함께 새로 부임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전술 적응에도 애를 먹고 있다. 구단의 세대교체 흐름에 따라 노장 축에 속하는 램파드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니콜라스 아넬카는 이미 중국 리그로 이적했고 수비수 알렉스도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처를 찾고 있다. 현지 언론은 램파드의 미국 진출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 등을 제기하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강하게 이적 가능성을 부인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첼시는 현재 승점 3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연말연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젊은 선수들이 경험 미숙을 드러냈고, 그 위기를 베테랑 램파드의 경험으로 넘길 수 있었다.

이달 2일 있었던 울버햄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램파드는 경기 종료 1분 전 결승골을 터트려 팀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턱 밑까지 추격해온 상황을 감안하면 램파드의 극적 결승골의 의미가 매우 컸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램파드는 첼시에서 가장 유용한 몇 선수 중 하나다”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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