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걸고 우규민-나이트 잠실 맞대결
입력 : 2013.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LG 우규민과 넥센 나이트가 10승 달성을 위해 잠실에서 맞붙는다.

27일 잠실 경기에서 우규민과 나이트가 각각 LG와 넥센 선발투수로 나선다. 우규민과 나이트는 올 시즌 똑같이 ‘9승’을 따냈다. 우규민은 22경기 9승 4패 3.29의 평균자책점, 나이트는 24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우규민은 8월 2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아홉 번째 승리를 가져간 후 최근 3경기째 승리가 없다. 나이트는 15일 사직 롯데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두 투수는 지난 21일 목동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우규민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팀이 4-2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가 10승 달성이 확실해보였다. 하지만 우규민은 LG 김선규가 8회말 무사 2,3루에서 넥센 김민성에게 역전 스리런을 맞는 바람에 10승이 날아갔다.

나이트는 반대 입장이다. 6이닝 9피안타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6회초 LG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고 내려왔다. 2-2 동점이었으나 나이트는 뒤 이어 나온 한현희가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패전 위기에 빠졌다. 이후 팀이 역전에 성공해 패전을 기록하진 않았다.

기록에서는 우규민이 앞선다. 우규민은 넥센과의 5경기에서 1승 1패 3.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게다가 홈에서 강하다. 잠실에서 우규민은 13경기동안 5승 3패 평균자책점은 3.68이다. 반면에 나이트는 LG전 2경기 승리없이 1패 7.59의 평균자책점이다. 나이트가 LG와의 경기에서 기록중인 1패는 잠실에서 얻었다. 잠실전 평균자책점은 10.13으로 상당히 부진하다.

이번 경기는 4강권에 머물러 있는 두 팀에게도 중요한 일전이다. LG는 지난 23일 60승에 선착했다. 하지만 1위 삼성과 반게임차로 2위에 머물러있다. 같은 날 삼성이 9승 3패 1무로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NC와 붙는 걸 감안하면 LG는 넥센을 꼭 잡아야한다.

넥센도 마찬가지다. 4위 넥센은 3위 두산을 1게임차로 쫓고 있다. 그리고 5위 롯데에 2게임차, 6위 SK에 4게임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불안한 4강권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 8승 5패로 우월한 LG에 승리해야 4강 안정권이 보인다.

이날 선발투수들은 확실한 명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규민은 데뷔 첫 선발 10승을 노리고 나이트는 시즌 10승 달성으로 자존심을 회복하려한다. 게다가 명실상부 KBO 최고 흥행카드로 등극한 ‘엘넥라시코’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간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에서 양 팀이 또 어떤 명승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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