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 노경은-윤성환 맞대결
입력 : 2013.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두산 베어스는 노경은, 삼성 라이온즈는 윤성환이 낙점됐다.

24일 대구에서 열리는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노경은과 윤성환이 예고됐다. 양 팀은 가장 믿을만한 우완 투수들에게 기선 제압의 특명을 내렸다.

노경은은 포스트시즌 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1승 2.95의 평균자책점으로 두산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플레이오프에 한 경기만 등판했기 때문에 로테이션 상 노경은이 나갈 차례다”라며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패배가 없는 노경은의 활약을 예고했다.

반면에 두산의 첫 번째 상대로 발탁된 윤성환은 삼성의 토종 에이스다. 윤성환은 올 시즌 13승 8패 3.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두산 마운드의 중심을 잡았다. 하지만 장원삼이 두산에 더 강했다. 장원삼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2승 2패 2.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에 삼성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이 상대 전적은 더 뛰어나지만 2012년에도 한국시리즈 1선발로 승리했고,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하기 때문에 윤성환을 낙점했다”고 윤성환 1선발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노경은과 장원삼의 상대 전적은 좋지 못하다. 노경은은 올 시즌 10승 10패 3.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달성했다. 하지만 삼성을 상대한 2경기에서는 4.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2패했다. 윤성환도 마찬가지다. 두산전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3패 5.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양 팀의 한국시리즈는 벌써부터 시작됐다. 두산과 삼성은 이미 미디어데이를 통해 신경전을 벌였다. 과연 3년 연속 왕좌를 노리는 삼성과 사상 최초로 4위로 올라와 우승을 바라는 두산 중 누가 최후에 웃을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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