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영종도] 김동윤 기자= "생각지 못하게 기회가 찾아왔는데 저도 막연히 넘기기엔 아쉬울 것 같았어요."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 훈련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가장 뜨거운 화제는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도전과 실패였다.
김재환은 지난해 프리미어 12를 통해 모자랐던 포스팅 응시 자격 일수를 채웠고, 지난달 5일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흔쾌히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해준 두산 구단에 감사를 표한 김재환은 "너무 갑작스럽게 요건이 갖춰졌고, 생각지 못하게 도전 기회가 찾아왔지만 정말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그냥 넘긴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며 당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막연히 이 기회를 넘긴다면 아쉬울 것 같아 무리해서 도전했다. 그래서 실패도 당연히 생각했었다"며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메이저리그 도전 실패에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는 "그냥 웃으시며, 다시 준비 잘해서 가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올해 다시 찾아올 메이저리그 기회에 대해서는 "시즌 성적을 보고 결정하겠지만 잘하게 된다면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재도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미국 언론의 부정적인 반응에는 "작년 성적이 좋았다면 준비 기간을 떠나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라고 말하면서도 "올해 준비를 잘하면 좋은 기회가 다시 올 거라 생각한다"며 견해를 밝혔다.
한편 김재환은 이번 겨울 미국에 한 달 간 있으면서 한국에서 머물렀던 기간이 짧았던 것에 대해 "가족들은 운동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지만 개인적으로 미안했다. 아내가 고생을 많이 해서 잘 해줘야 할 것 같다"며 훈훈한 장면도 연출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목표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소속팀 두산이 다시 한 번 통합 우승하길 원한다. 다른 건 특별히 생각한 적 없다"고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 훈련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가장 뜨거운 화제는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도전과 실패였다.
김재환은 지난해 프리미어 12를 통해 모자랐던 포스팅 응시 자격 일수를 채웠고, 지난달 5일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흔쾌히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해준 두산 구단에 감사를 표한 김재환은 "너무 갑작스럽게 요건이 갖춰졌고, 생각지 못하게 도전 기회가 찾아왔지만 정말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그냥 넘긴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며 당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막연히 이 기회를 넘긴다면 아쉬울 것 같아 무리해서 도전했다. 그래서 실패도 당연히 생각했었다"며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메이저리그 도전 실패에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는 "그냥 웃으시며, 다시 준비 잘해서 가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올해 다시 찾아올 메이저리그 기회에 대해서는 "시즌 성적을 보고 결정하겠지만 잘하게 된다면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재도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미국 언론의 부정적인 반응에는 "작년 성적이 좋았다면 준비 기간을 떠나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라고 말하면서도 "올해 준비를 잘하면 좋은 기회가 다시 올 거라 생각한다"며 견해를 밝혔다.
한편 김재환은 이번 겨울 미국에 한 달 간 있으면서 한국에서 머물렀던 기간이 짧았던 것에 대해 "가족들은 운동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지만 개인적으로 미안했다. 아내가 고생을 많이 해서 잘 해줘야 할 것 같다"며 훈훈한 장면도 연출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목표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소속팀 두산이 다시 한 번 통합 우승하길 원한다. 다른 건 특별히 생각한 적 없다"고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