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영종도] 김동윤 기자= "다시 한번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김광현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출국 전 인터뷰에서 "팬 여러분 덕분에 제 꿈을 이룰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 베로비치에서 친정팀 SK 와이번스와 먼저 훈련을 시작한다.
이날 인터뷰는 이른 시간인 오전 7시에 했는데, 현장에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렸다. 김광현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은 몰랐다. 팬 분들이 오실 줄도 몰랐고,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게 새삼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미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린 것도 아닌데 이런 관심을 받고,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더 잘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싶은 생각도 든다"며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도 전했다.
메이저리그 첫 진출을 앞둔 김광현은 출국 전 선배 메이저리거 류현진, 오승환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는 얘기도 전했다.
특히 이번 오키나와 개인 훈련에서 함께한 류현진에게서는 "형이 메이저리그 갔을 때는 어렸으니까 몸도 안 만들고 가서 많은 꾸중과 질타를 받았지만 너는 좀 낫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이런저런 미국 생활에 대한 얘기도 듣고, 형이랑 친해도 사적으로 친분을 나눈 사이는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에 따로 얘기할 시간도 갖고 많이 친해질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개인 훈련 소감을 전했다.
베로비치에서 팀 스프링캠프 시작일보다 3~4일 일찍 주피터로 출발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류현진과 오승환이 "적응을 위해 일찍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첫 해니까 일찍 가서 직원들이랑 얼굴도 터놓고, 선수들 도와주는 분들에게 인사도 하고 친하게 지내면 좋을 것 같아 일찍 넘어갈 예정"이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미국에서 SK 시절 동료들과 트레이 힐만 前 SK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서도 얘기를 꺼냈다.
김광현은 'SK 선수들이랑 함께 훈련하다 헤어질 때 뭉클할 것 같냐'는 질문에 "좀 그럴 것 같다. 13년을 같은 캠프에서 운동하다가 다른 팀으로 가게 되니 그런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 같고, 헤어질 때 섭섭할 것 같다"면서 아쉬운 심정을 내비췄다.
주피터에서 만날 힐만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작년에도 SK 캠프지에 오셨었고, 힐만 감독님이 SK에 계실 때 다른 감독님들 때와는 달리 6~7번을 감독님 방에 들를 정도로 선수를 편하게 해주신 분이라 이번에도 그럴 것 같다"며 재회를 기대했다.
돌아올 때 어떤 평가를 듣고 싶냐는 질문에 김광현은 "돌아왔을 때도 다시 한번 이런 인파가 모였으면 좋겠다. 제 희망사항이지만 돌아올 때도 이런 인파가 모였다는 것은 어느 정도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이니 그정도면 금의환향이라 생각한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새벽잠을 설치며 본인의 경기를 시청할 팬들에 대해 "팬들 덕분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게 됐고,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팬 분들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고, 제 경기를 시청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제 투구 스타일이 그렇기도 하지만, 팬들로부터 '쟤는 열심히 한다, 젖먹던 힘까지 던진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보이고 싶다"며 메이저리그 첫 해를 앞둔 각오 또한 밝혔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김광현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출국 전 인터뷰에서 "팬 여러분 덕분에 제 꿈을 이룰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 베로비치에서 친정팀 SK 와이번스와 먼저 훈련을 시작한다.
이날 인터뷰는 이른 시간인 오전 7시에 했는데, 현장에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렸다. 김광현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은 몰랐다. 팬 분들이 오실 줄도 몰랐고,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게 새삼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미국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린 것도 아닌데 이런 관심을 받고,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더 잘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싶은 생각도 든다"며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도 전했다.
메이저리그 첫 진출을 앞둔 김광현은 출국 전 선배 메이저리거 류현진, 오승환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는 얘기도 전했다.
특히 이번 오키나와 개인 훈련에서 함께한 류현진에게서는 "형이 메이저리그 갔을 때는 어렸으니까 몸도 안 만들고 가서 많은 꾸중과 질타를 받았지만 너는 좀 낫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이런저런 미국 생활에 대한 얘기도 듣고, 형이랑 친해도 사적으로 친분을 나눈 사이는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에 따로 얘기할 시간도 갖고 많이 친해질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개인 훈련 소감을 전했다.
베로비치에서 팀 스프링캠프 시작일보다 3~4일 일찍 주피터로 출발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류현진과 오승환이 "적응을 위해 일찍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첫 해니까 일찍 가서 직원들이랑 얼굴도 터놓고, 선수들 도와주는 분들에게 인사도 하고 친하게 지내면 좋을 것 같아 일찍 넘어갈 예정"이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미국에서 SK 시절 동료들과 트레이 힐만 前 SK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서도 얘기를 꺼냈다.
김광현은 'SK 선수들이랑 함께 훈련하다 헤어질 때 뭉클할 것 같냐'는 질문에 "좀 그럴 것 같다. 13년을 같은 캠프에서 운동하다가 다른 팀으로 가게 되니 그런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 같고, 헤어질 때 섭섭할 것 같다"면서 아쉬운 심정을 내비췄다.
주피터에서 만날 힐만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작년에도 SK 캠프지에 오셨었고, 힐만 감독님이 SK에 계실 때 다른 감독님들 때와는 달리 6~7번을 감독님 방에 들를 정도로 선수를 편하게 해주신 분이라 이번에도 그럴 것 같다"며 재회를 기대했다.
돌아올 때 어떤 평가를 듣고 싶냐는 질문에 김광현은 "돌아왔을 때도 다시 한번 이런 인파가 모였으면 좋겠다. 제 희망사항이지만 돌아올 때도 이런 인파가 모였다는 것은 어느 정도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이니 그정도면 금의환향이라 생각한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새벽잠을 설치며 본인의 경기를 시청할 팬들에 대해 "팬들 덕분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게 됐고,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팬 분들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고, 제 경기를 시청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제 투구 스타일이 그렇기도 하지만, 팬들로부터 '쟤는 열심히 한다, 젖먹던 힘까지 던진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보이고 싶다"며 메이저리그 첫 해를 앞둔 각오 또한 밝혔다.
사진=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