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2019 안타 2위' 이정후,''올해는 200안타 + 최다 안타 목표''
입력 : 2020.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영종도] 김동윤 기자= 지난해 아쉽게 최다 안타를 놓친 이정후(키움)가 새 시즌 목표와 각오를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2월 1일부터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자체청백전 2회, 대만 프로팀과 6회, 1, 2군 통합 1회 등 총 9차례의 연습 경기를 치른 후 3월 10일 귀국 예정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140경기에 출전해 안타 193개를 기록했지만 두산 베어스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197개에 밀려 4개 차로 최다 안타왕의 자리를 내줬다.

이에 대해 이정후는 "올해는 200안타와 최다 안타 모두 하고 싶다. 지난해 못했기 때문에 둘 다 욕심내고 있다.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인데 성장하면 둘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타율 5위, 출루율 13위를 기록한 이정후는 "지난해 삼진이 볼넷보다 적긴 했는데 볼넷을 좀더 늘리고 싶다. 볼넷이 늘면 그만큼 타율도 늘어나기 때문에 출루율을 늘리고 싶다"며 타율과 출루율도 함께 높이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밝혔다.

그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뒀냐는 질문에는 "타격 부분에서는 타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강하게 치는 연습을 많이 하려 한다"며 특별히 타구 속도를 언급했다. 이어 "강한 타구를 날리면 그만큼 타구도 빨라져서 안타가 나올 확률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고 개인적인 견해를 말하며, "강한 타구 속도를 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강한 타구 속도를 통해 장타를 늘린다는 목표도 있었다. 그는 "강하게 치다 보면 홈런이 나오지 않을까"라며 "지난해보다 많이 치고 싶다. 많이 칠 수 있도록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장타를 늘릴 계획도 있음을 밝혔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어디서 뛸진 모르겠지만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주루 쪽도 다친 어깨가 많이 회복됐기 때문에 올해는 도루와 주루 플레이를 과감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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