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시즌 삼성전 5승 무패 ERA 1.76' 삼성 킬러 김광현, 한 달만의 SSG 선두 탈환 이끌까
입력 : 2023.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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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에이스' 김광현(35)이 SSG 랜더스의 선두 탈환을 이끌 수 있을까.

김광현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시즌 6승 2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고 있는 김광현은 7승과 팀의 선두 탈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도전한다.

SSG는 전날 대구 삼성전에서 4시간 3분에 걸친 혈투 끝에 8-7로 신승을 거뒀다. 마무리 서진용에게 2이닝을 맡기는 초강수를 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한 SSG는 시즌 48승(33패 1무 승률 0.593)째를 기록, 같은 날 5연패 수렁에 빠진 1위 LG 트윈스(49승 33패 2무 승률 0.598)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만약 27일 경기에서 SSG가 삼성에 승리하고 LG가 KT 위즈에 패한다면 두 팀의 순위가 바뀐다. SSG는 6월 27일 LG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뒤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7일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김광현은 지난 6월 23일 삼성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한 좋은 기억이 있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포함해 최근 3시즌 삼성전에서 패배가 없는 '삼성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24이닝 6자책점)을 기록했고,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이었던 2019년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20이닝 4자책점)으로 강했다. 최근 3시즌 삼성전 성적을 합하면 7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으로 압도적이었다.

김광현은 올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4.62) 최하위로 무너진 SSG의 선발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날(26일)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지만 2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SSG '에이스'로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김광현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선두 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SG 랜더스 김광현 / 사진=OSEN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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