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낙동강 더비' 라이벌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3-6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 3연전 스윕패를 당했던 롯데는 4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롯데의 흐름이었다. KBO리그 데뷔전(7월 26일 두산 베어스전 5이닝 2실점)에서 승리를 따냈던 윌커슨이 NC를 상대로 3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롯데 타선은 3회 말 윌커슨의 호투에 응답했다. 김민석 볼넷, 박승욱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손성빈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2사 2, 3루에서 정훈이 2타점 적시 2루타로 스코어를 3-0까지 벌렸다.
그러나 4회 초 롯데에게 불운이 닥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의 평범한 우익수 방면 뜬공에 안권수가 낙구 지점을 전혀 잡지 못했다. 결국 안권수 뒤쪽으로 떨어진 타구는 박건우의 2루타로 기록됐고 이후 흔들린 윌커슨이 마틴, 권희동, 서호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3-2까지 쫓겼다. 롯데는 4회 말 선두 타자 노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민석 삼진, 박승욱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윌커슨은 5회 초 2아웃을 잡은 뒤 박민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그리고 직전 이닝에서 행운의 2루타를 기록한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윌커슨은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정리했고 6회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6이닝 3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윌커슨 이후 구승민(⅓이닝)-김상수(⅔이닝)-최준용(1이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총출동해 추가 실점 없이 뒷문을 틀어막았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5회부터 8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무기력했던 롯데 타선은 9회 말 선두 타자 정훈의 안타로 끝내기 찬스를 잡았지만 전준우가 뜬공, 윤동희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9회에 올라온 마무리 김원중이 10회까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롯데는 10회 말 1사 후 김민석이 안타로 출루해 다시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민석이 견제 아웃으로 허무하게 물러났고 박승욱도 땅볼로 아웃돼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결국 롯데는 연장 11회 초 등판한 진승현이 흔들리며 흐름을 내줬다.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진승현은 마틴을 삼구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권희동과 무려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이어 서호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진승현은 윤형준과 승부에서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가 공략 당하며 3-4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진승현을 내리고 심재민을 투입했지만 박세혁 희생플라이, 김주원의 적시타로 스코어는 3-6까지 벌어졌다. 11회 말 롯데 선두 타자 정보근이 안타로 출루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려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는 롯데의 패배로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4연패를 기록한 롯데는 41승 46패(승률 0.471)를 기록하며 승패마진이 -5까지 떨어졌다. 롯데는 같은 날 4연승을 내달린 5위 KT 위즈(45승 43패 2무 승률 0.511)와 격차는 3.5경기, 삼성 라이온즈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기록한 6위 KIA(41승 42패 1무 승률 0.494)와 격차는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사진=OSEN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낙동강 더비' 라이벌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3-6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 3연전 스윕패를 당했던 롯데는 4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롯데의 흐름이었다. KBO리그 데뷔전(7월 26일 두산 베어스전 5이닝 2실점)에서 승리를 따냈던 윌커슨이 NC를 상대로 3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롯데 타선은 3회 말 윌커슨의 호투에 응답했다. 김민석 볼넷, 박승욱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손성빈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2사 2, 3루에서 정훈이 2타점 적시 2루타로 스코어를 3-0까지 벌렸다.
그러나 4회 초 롯데에게 불운이 닥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의 평범한 우익수 방면 뜬공에 안권수가 낙구 지점을 전혀 잡지 못했다. 결국 안권수 뒤쪽으로 떨어진 타구는 박건우의 2루타로 기록됐고 이후 흔들린 윌커슨이 마틴, 권희동, 서호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3-2까지 쫓겼다. 롯데는 4회 말 선두 타자 노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민석 삼진, 박승욱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윌커슨은 5회 초 2아웃을 잡은 뒤 박민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그리고 직전 이닝에서 행운의 2루타를 기록한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윌커슨은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정리했고 6회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6이닝 3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윌커슨 이후 구승민(⅓이닝)-김상수(⅔이닝)-최준용(1이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총출동해 추가 실점 없이 뒷문을 틀어막았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5회부터 8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무기력했던 롯데 타선은 9회 말 선두 타자 정훈의 안타로 끝내기 찬스를 잡았지만 전준우가 뜬공, 윤동희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9회에 올라온 마무리 김원중이 10회까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롯데는 10회 말 1사 후 김민석이 안타로 출루해 다시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민석이 견제 아웃으로 허무하게 물러났고 박승욱도 땅볼로 아웃돼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결국 롯데는 연장 11회 초 등판한 진승현이 흔들리며 흐름을 내줬다.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진승현은 마틴을 삼구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권희동과 무려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이어 서호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진승현은 윤형준과 승부에서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가 공략 당하며 3-4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진승현을 내리고 심재민을 투입했지만 박세혁 희생플라이, 김주원의 적시타로 스코어는 3-6까지 벌어졌다. 11회 말 롯데 선두 타자 정보근이 안타로 출루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려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는 롯데의 패배로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4연패를 기록한 롯데는 41승 46패(승률 0.471)를 기록하며 승패마진이 -5까지 떨어졌다. 롯데는 같은 날 4연승을 내달린 5위 KT 위즈(45승 43패 2무 승률 0.511)와 격차는 3.5경기, 삼성 라이온즈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기록한 6위 KIA(41승 42패 1무 승률 0.494)와 격차는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