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타선이 대폭발한 롯데 자이언츠가 8월 첫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롯데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서 12-8로 승리했다. 8일(3-1 승)에 이어 3연전서 2승을 수확한 롯데는 8월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9일) 경기서 9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키움은 이날 패배로 시즌 42승 59패 3무 승률 0.416를 기록, 경기가 없던 9위 삼성 라이온즈(40승 56패 1무 승률 0.417)에 0.5경기 차 뒤진 최하위로 추락했다. 키움이 최하위로 떨어진 것은 2021년 4월 27일 이후 835일 만이다.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이었다. 롯데는 1회 초 김민석과 이정훈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구드럼이 삼진, 윤동희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1회 말 바로 리드를 내줬다. 선발 한현희가 키움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3루타를 맞고 김혜성의 땅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도슨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한현희는 송성문, 김휘집, 이주형까지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해 스코어는 0-3으로 벌어졌다. 이어지는 1사 1, 2루 위기에서 한현희는 김태진을 삼진, 김수환을 땅볼로 처리해 겨우 이닝을 마쳤다.
2회 초 롯데 타선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박승욱이 안타로 출루했고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노진혁이 파울 뜬공으로 물러나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지만 2사 후 타선의 응집력이 폭발했다. 정보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화한 롯데는 김민석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안치홍, 이정훈, 구드럼, 윤동희까지 4타지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5-3으로 역전됐다.
2회 말과 3회 초 양 팀은 삼자범퇴 이닝을 주고받았다. 3회 말 한현희가 김휘집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롯데는 5-4로 추격을 허용했다. 4회 초 공격에서 롯데는 1사 후 안치홍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도루 실패로 주자가 사라졌다. 이정훈이 2루타로 다시 불씨를 살리자 키움은 선발 정찬헌을 내리고 양현을 투입했다. 4번 타자 구드럼은 양현을 공략하지 못하고 땅볼로 물러나 득점권 찬스가 무산됐다.
4회 말 키움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롯데는 5회 초 윤동희의 안타에 이어 전준우의 시즌 10호 홈런(2점)이 터지며 7-4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5회 말 롯데는 선발 한현희를 내리고 심재민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추격을 허용했다. 1사 후 심재민은 김혜성과 임병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 몰렸다. 송성문을 뜬공으로 처리한 심재민은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김휘집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스코어는 7-6으로 좁혀졌다.
턱밑까지 추격당한 롯데의 분위기를 살린 건 '캡틴' 안치홍이었다.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홍은 바뀐 투수 이명종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후 롯데는 매 이닝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7회 초 윤동희의 안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박승욱의 땅볼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정훈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스코어를 9-6으로 만들었다. 8회 초는 2사 후 이정훈 볼넷, 구드럼 안타, 윤동희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안권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려 10-6으로 격차를 벌렸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정훈의 볼넷에 이어 정보근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롯데는 이후 안치홍의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이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난 2사 1, 3루 상황에서 구드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스코어는 12-6까지 벌어졌다.
6회부터 8회까지 김상수, 구승민, 최준용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은 롯데는 9회 말 6점 차 상황에서 이날 콜업된 최영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키움의 반격은 거셌다. 최영환은 김혜성과 임병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송성문을 땅볼로 처리해 겨우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1사 1, 3루 상황에서 김휘집의 땅볼 때 유격수 이학주가 실책을 저질렀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스코어는 12-7이 됐다.
이어지는 1사 1, 2루 위기에서 이주형에게 안타를 허용한 최영환은 결국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김원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점 차 만루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김원중은 김태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지만 김건희를 삼진 처리하며 롯데의 12-8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45승(50패)째를 거둔 롯데는 이날 경기가 취소된 6위 KIA 타이거즈(44승 44패 2무 승률 0.500)를 2.5경기 차로, 5위 두산 베어스(48승 45패 1무 승률 0.516)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서 12-8로 승리했다. 8일(3-1 승)에 이어 3연전서 2승을 수확한 롯데는 8월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9일) 경기서 9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키움은 이날 패배로 시즌 42승 59패 3무 승률 0.416를 기록, 경기가 없던 9위 삼성 라이온즈(40승 56패 1무 승률 0.417)에 0.5경기 차 뒤진 최하위로 추락했다. 키움이 최하위로 떨어진 것은 2021년 4월 27일 이후 835일 만이다.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이었다. 롯데는 1회 초 김민석과 이정훈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구드럼이 삼진, 윤동희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1회 말 바로 리드를 내줬다. 선발 한현희가 키움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3루타를 맞고 김혜성의 땅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도슨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한현희는 송성문, 김휘집, 이주형까지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해 스코어는 0-3으로 벌어졌다. 이어지는 1사 1, 2루 위기에서 한현희는 김태진을 삼진, 김수환을 땅볼로 처리해 겨우 이닝을 마쳤다.
2회 초 롯데 타선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박승욱이 안타로 출루했고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노진혁이 파울 뜬공으로 물러나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지만 2사 후 타선의 응집력이 폭발했다. 정보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화한 롯데는 김민석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안치홍, 이정훈, 구드럼, 윤동희까지 4타지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5-3으로 역전됐다.
2회 말과 3회 초 양 팀은 삼자범퇴 이닝을 주고받았다. 3회 말 한현희가 김휘집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롯데는 5-4로 추격을 허용했다. 4회 초 공격에서 롯데는 1사 후 안치홍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도루 실패로 주자가 사라졌다. 이정훈이 2루타로 다시 불씨를 살리자 키움은 선발 정찬헌을 내리고 양현을 투입했다. 4번 타자 구드럼은 양현을 공략하지 못하고 땅볼로 물러나 득점권 찬스가 무산됐다.
4회 말 키움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롯데는 5회 초 윤동희의 안타에 이어 전준우의 시즌 10호 홈런(2점)이 터지며 7-4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5회 말 롯데는 선발 한현희를 내리고 심재민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추격을 허용했다. 1사 후 심재민은 김혜성과 임병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 몰렸다. 송성문을 뜬공으로 처리한 심재민은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김휘집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스코어는 7-6으로 좁혀졌다.
턱밑까지 추격당한 롯데의 분위기를 살린 건 '캡틴' 안치홍이었다.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홍은 바뀐 투수 이명종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후 롯데는 매 이닝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7회 초 윤동희의 안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박승욱의 땅볼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정훈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스코어를 9-6으로 만들었다. 8회 초는 2사 후 이정훈 볼넷, 구드럼 안타, 윤동희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안권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려 10-6으로 격차를 벌렸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정훈의 볼넷에 이어 정보근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롯데는 이후 안치홍의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이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난 2사 1, 3루 상황에서 구드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스코어는 12-6까지 벌어졌다.
6회부터 8회까지 김상수, 구승민, 최준용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은 롯데는 9회 말 6점 차 상황에서 이날 콜업된 최영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키움의 반격은 거셌다. 최영환은 김혜성과 임병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송성문을 땅볼로 처리해 겨우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1사 1, 3루 상황에서 김휘집의 땅볼 때 유격수 이학주가 실책을 저질렀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스코어는 12-7이 됐다.
이어지는 1사 1, 2루 위기에서 이주형에게 안타를 허용한 최영환은 결국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김원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점 차 만루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김원중은 김태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지만 김건희를 삼진 처리하며 롯데의 12-8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45승(50패)째를 거둔 롯데는 이날 경기가 취소된 6위 KIA 타이거즈(44승 44패 2무 승률 0.500)를 2.5경기 차로, 5위 두산 베어스(48승 45패 1무 승률 0.516)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