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과르디올라, 맨시티서 경질→사우디 간다…''축구 역사상 최고 연봉 받을 듯''
입력 : 2025.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펩 과르디올라(55)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향할 전망이다.

과르디올라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맨시티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합산 스코어는 3-6. 과르디올라의 감독 커리어 첫 UCL 16강 진출 실패다.

올겨울 영입한 선수들의 성공 여부에도 의문부호가 따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과르디올라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비토르 헤이스라는 유망한 수비수를 영입해 빠른 변화를 줬다. 다만 후사노프와 같은 방식으로 선수를 기용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젊은 선수에게 거는 기대의 무게를 덜고 시간을 줘야 한다. 과르디올라는 후사노프를 전장에 던져놓았고, 이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역시 사실상 물 건너간 가운데 맨시티가 과르디올라를 경질할 것이라는 충격적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 라디오 방송 진행자 아드리안 더럼은 21일 "과르디올라는 매우 피곤해 보이고 선수들은 더 이상 그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며 "맨시티의 결단이 궁금하다. 대부분 유럽 엘리트 구단에서 이러한 시즌을 용납하지 않는다. 감독은 직장을 지킬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마침 사우디 프로리그가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저변 확대를 위해 스타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비록 선수는 아니나 과르디올라는 감독으로서 숱한 영광을 이룬 '스타 중의 스타'다. 사우디 리그 입장에서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25일 "올 시즌 내내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여준 과르디올라가 한 사우디 리그 구단의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그가 팀을 바꾸기로 결정한다면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며 "사우디는 과르디올라 선임으로 하여금 리그 수준의 도약을 꿈꾼다"고 보도했다.


한편 과르디올라는 지난해 11월 맨시티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2,500만 파운드(약 453억 원)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한다. 정확한 액수는 드러난 바 없지만 매체는 "맨시티에서 받는 액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풋볼365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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