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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일 “PSG가 포르투갈 FC포르투 소속 17세 유망주 로드리고 모라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최근 PSG는 프랑스 수도로 인재를 데려오는데 익숙하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포르투갈 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비티냐, 주앙 네베스, 곤살루 하무스 등을 영입했다. 모라를 수혈해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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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모라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까지 뛸 수 있다. 포르투 유소년 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PSG를 포함해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애스턴 빌라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PSG는 모라의 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 신속히 움직일 계획이다. 현재 포르투와 5,500만 파운드(1,012억 원)의 바이아웃이 있는데, 18세 생일이 지나면 7,000만 파운드(1,288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모라가 PSG에 합류하면 이강인에게 치명타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까지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친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했는데, 이 중에서 교체 출전만 9회다. 제한된 시간에도 6골 5도움으로 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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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강인의 불안한 입지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지난달 26일 “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지만, 올여름이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중원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최근 경기 막바지 시간 보내기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미 이강인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PSG는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했다. 엔리케 감독이 흐비차를 주력으로 활용, 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으로 이동했다. 데지레 두에나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오른쪽 윙어를 맡고 있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네베스가 건재해 이강인은 설 자리를 잃었다. 새해 들어 풀타임을 뛴 경기가 2회에 불과하다.
현지에서도 이강인에 대한 평가는 썩 좋지 않다. 과거 직장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방송계에서 퇴출된 프랑스 해설위원 피에르 메네스는 틈만 나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강인은 PSG 수준에 적합하지 않다. 무색무취다. 선발이나 교체로 나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짜증난다”고 물어뜯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은 계속 이적설이 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연결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이강인이 아스널로 이적할 수 있었지만, PSG가 붙잡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PSG가 모라를 품는다면 이강인이 짐을 쌀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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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생제르맹, 풋볼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