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하고 투헬이 외면했던 '24경기 5골 7도움' MF, 삼사자 군단에 극적 합류!
입력 : 2025.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원한다는 모건 깁스화이트(25·노팅엄 포레스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극적으로 승선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루벤 아모링(40) 감독은 맨유의 비전에 따라 팀을 꾸리지 못했다. 이에 토마스 투헬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외면받은 깁스 화이트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깁스 화이트는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현재 리그 최정상급의 스탯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브루노 페르난데스(31)를 제외하고 확실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는 맨유가 영입을 원할 만하다.



그러나 깁스 화이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인 토마스 투헬(51)은 그를 외면했다.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투헬 감독 체제에서 발표된 첫 대표팀 명단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인 깁스화이트의 이름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시즌 1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깁스화이트를 제외한 투헬의 선택에 대해 잉글랜드의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그의 경기력을 봤을 때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것은 운이 없다고밖에 볼 수 없다"라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물론 깁스-화이트가 맡는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의 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경기력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한 명을 제외한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선수가 대표팀 명단 발표 직후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리그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깁스화이트는 다음 기회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처럼 보였지만, 뜻밖의 행운이 따랐다.

첼시의 콜 파머(22)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공백이 생긴 것이다. 다행히 투헬 감독도 이번에는 깁스화이트를 외면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 소속의 깁스화이트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알바니아 및 라트비아와의 2026 FIFA 월드컵 예선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깁스화이트의 대표팀 합류 후 투헬 감독은 "그는 10번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선수지만, 이미 그 포지션에서 경쟁해야 할 선수들이 많다. 대표팀에 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어 선택이 쉽지 않았다"라며 깁스화이트를 기존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잉글랜드 축구 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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