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레레보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모레토 기자는 “가리도가 잉글랜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의 경기를 관전했다. 맨유, 애스턴 빌라, 에버턴과 접촉을 했다. 향후 몇 달 동안 올여름 이적 시장에 관해 어떠한 논의가 이뤄질지 앞으로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가리도는 스페인 출신으로 압데 에잘줄리, 하비 게라 이냐키 페냐, 헤수스 포르테아 등을 관리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선발 15회)에서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전체 공격 포인트 공동 14위에 자리할 만큼 두각을 나타냈지만, 올해 들어 경기 출전 시간이 줄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와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정적인 순간 그라운드를 못 밟고 있다. 이강인은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결장했고, 2차전에서는 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맨유행 소식을 다룬 모레토 기자는 과거 이강인의 PSG행을 보도하는 등 “이강인 소식에 있어 내 정보는 확신한다”며 흔히 말하는 1티어 기자로 꼽힌다. 현재 이강인의 입지가 불안하기 때문에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충분히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


모레토 기자는 올해 1월 초에도 이강인의 맨유 이적을 예상했다. 그는 “이강인은 PSG에 중요한 선수지만, 수많은 구단이 그의 영입 문의를 하고 있다. 아직 공식 논의는 없으나 맨유가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이강인에게 어울리는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현지도 결별을 점치고 있다. 지난 10일 풋메르카토는 “PSG가 한국 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을 올여름에 방출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뉴캐슬,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PSG가 원하는 이적료는 4,000만 유로(630억 원)”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풋01도 지난 7일 “이강인의 PSG 커리어가 몇 주 밖에 안 남았다. 구단이 올여름 방출을 결정했다. 한동안 조커 역할을 했던 그는 최근 들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결별을 암시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 역시 “맨유와 뉴캐슬이 이강인 관찰을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이적에 힘을 실었다.



사진=redtintedviewz,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