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4·바르셀로나)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한 사람이 맞는지 이전 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도 재계약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슈체스니와의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다”며 “슈체스니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와의 합의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 장담했다”고 밝혔다.


슈체스니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9월, 7년간 활약한 유벤투스에서 성대하게 은퇴식까지 치르며 그라운드를 떠나는 듯했다. 마음이 바뀌는 건 한 달이 채 안 걸렸다.

바르셀로나는 주전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자 후보자를 물색했고, 그때 슈체스니가 레이더에 들어온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슈체스니에게 1년의 단기계약을 제시했다. 슈체스니도 이에 응하면서 극적으로 복귀가 이뤄졌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슈체스니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노련한 선방미를 보여준 슈체스니는 내친김에 26세의 이냐키 페냐까지 제치며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슈체스니는 라리가에서 7경기 출전해 단 4골만 허용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재계약에 있어 슈체스니는 우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미래에 대해 논의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재계약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매체 따르면 슈체스니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와 선수 모두가 서로 만족하고 있어 쉽게 합의할 이뤄질 것이며,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적절한 시기가 오면 합의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 전해 재계약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사진=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