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리버풀, 결국 '최악의 배신자' 탄생 막지 못했다...'HERE WE GO'확인 ''레알 이적 99% 완료''
입력 : 2025.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의 성골 유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이적 논의가 99%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그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는 만큼,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 통산 349경기에서 22골 87도움을 기록한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성장해 팀의 부주장을 맡을 만큼 핵심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선수다.

뛰어난 공격 능력과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겸비한 알렉산더아놀드는 단순한 수비수를 넘어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버풀 역시 그를 팀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며 장기적으로 클럽의 아이콘으로 성장시키려는 계획을 세워왔다.


그러나 알렉산더아놀드는 구단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잔류보다는 이적을 생각 중이다.

매체는 "리버풀이 알렉산더아놀드를 붙잡고 싶어 하지만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이는 레알 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요인이었다. 선수로서도 레알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볼만한 행선지"라고 밝혔다.


사실 알렉산더아놀드의 스페인행은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계속해서 재계약 협상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며 이적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리버풀은 그를 붙잡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주급을 제안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알렉산더아놀드의 마음을 돌리는 데는 실패했다.


재계약이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일각에서는 리버풀이 4관왕을 달성할 경우 알렉산더아놀드가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 방법도 사실상 실패했다. 리버풀은 한 달 사이 3개 대회에서 연달아 탈락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0일, FA컵 32강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 플리머스에 당한 0-1 충격 패를 시작으로 12일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또다시 탈락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1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며 또다시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리버풀의 4관왕 도전이 실패한 직후인 19일 영국 매체 '팀토크'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이 우승 경쟁에서 밀린다는 불신으로 재계약을 결심했다' 라며 선수의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결국 알렉산더아놀드가 갑작스럽게 마음을 바꾸지 않는 이상 잔류는 물 건너간 모양새다. 무엇보다 레알 측이 선수의 영입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레알은 현재 루카스 바스케스(33)와 다니 카르바할(33)이라는 베테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우풀백 영입을 1순위로 여기고 있다.

바스케스는 눈에 띄게 기량이 하락하고 있고 카르바할 역시 이번 시즌 초반 십자인대 부상을 겪으며 기량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차선책으로 페데리코 발베르데(26)를 우풀백으로 기용하고 있으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선수인 만큼 재능 낭비라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이 세계 최고의 우풀백 중 하나인 알렉산더아놀드를 놓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사진= 7M_Ibrahim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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