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토트넘, 손흥민 방출→신태용 감독 몰아낸 '전설의 아들' 영입한다…이적료 900억 장전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32)과 결별할 전망이다. 여태껏 진위 여부가 확실치 않은 소문만 무성했지만 대체자 물색이 끝나자 이적을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대체자 영입이 이뤄질 경우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암울한 시즌을 보낸 가운데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였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그는 안타깝게도 점차 퇴보했다. 구단과 동행이 막을 내리는 것은 어찌 보면 시간문제일지 모른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저스틴 클라위버르트(25·본머스)를 고려하고 있다. 올 시즌 부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약스 출신의 클라위버르트는 AS 로마, RB 라이프치히, OGC 니스, 발렌시아를 거쳐 2023년 여름 본머스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36경기 9골 2도움을 올리며 예열을 마치더니 이번 시즌 32경기 13골 7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본머스 역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가 치러진 현시점 12승 8무 9패(승점 44)로 유럽 대항전 진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출신 레전드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인도네시아 감독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올 초 경질된 신태용 감독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았고, 내정 논란에 휩싸이며 바람 잘 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행히도 바레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8차전 홈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체면을 지켰다.

반면 '아들' 클라위버르트는 전성기를 맞이하며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토트넘이 클라위버르트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낙점, 최우선 영입 목표 삼았다. 무엇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이 거론되고 있어 충분히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다.


매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클라위버르트 영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클라위버르트는 토트넘에 필요한 유형으로 즉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클라위버르트가 손흥민의 적절한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머스는 클라위버르트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방침이나 최소 4,500만 파운드(약 852억 원) 이상을 제안할 경우에만 협상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위버르트의 기량과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토트넘 입장에서도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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