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토트넘, 이거 실화? 손흥민 방출하고 히샬리송 붙잡는다…''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32) 대신 히샬리송(27)을 붙잡을 것이라는 충격적 소식이 나왔다. 올여름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영입하게 되면 적응 측면에서 히샬리송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이유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의 맥스 윌킨스 기자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과 결별할 것"이라며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하 어려운 시즌을 보냈고, 이는 팬들에게 큰 좌절감이 됐다. 현재로서 이적하는 것이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손흥민을 쿠냐로 대체할 수 있다. 구단에 변화가 절실하다는 데는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쿠냐의 계약에 포함된 이적료 6,200만 파운드(약 1,181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발동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 뉴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하고 히샬리송을 붙잡는 쪽으로 가닥 잡았다. 다음 시즌을 히샬리송, 도미닉 솔랑케, 쿠냐 3인 체제로 치르고자 한다. 특히 히샬리송이 같은 브라질 국적으로 쿠냐의 적응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매체의 주장은 다소 신빙성이 떨어진다. 손흥민으로서는 히샬리송과 비교군에 놓이는 것 자체가 굴욕이다. 2022년 여름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히샬리송은 통산 80경기 18골 9도움에 그쳤고, 올 시즌의 경우 잦은 부상에 시달려 14경기(3골 1도움)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반면 손흥민은 기량이 한풀 꺾였다는 비판 속에도 40경기 11골 12도움을 폭발하며 대체 불가한 존재임을 공고히 했다.

히샬리송이 쿠냐의 적응에 도움 될 것이라는 의견 역시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쿠냐는 2017년 프로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유럽 바깥으로 나간 경험이 없다. 설령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도 같은 남미 출신 크리스티안 로메로라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토트넘은 축구 외적 요소에 가치를 둘 만한 여유가 없는 구단이다. 대대적 세대교체를 앞둔 만큼 조금 더 냉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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