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더 잘생겨졌으면...'' 토트넘 동료, 팀 떠난 주장 몰래 새해 덕담 ''아시안컵 챔피언도 돼라''
입력 : 2024.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페드로 포로(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페드로 포로(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페드로 포로(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페드로 포로(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1)이 페드로 포로(24)에게 귀중한 새해 덕담을 선물로 받았다.

토트넘 선수들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동료의 '새해 목표'를 대신 정해주는 미션을 실시했다.

포로가 손흥민에게 남긴 새해 조언이 눈길을 끌었다. 구단은 포로에게 '손흥민에게 새해 목표를 조언해주세요'라고 하자 포로는 "더 잘 생기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아시안컵 챔피언이 돼라. 알았지?"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잠시 토트넘을 떠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지난달 31일 본머스전을 끝으로 클린스만호의 전지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UEA) 아부다비로 날아가 3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오는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다. 토트넘과 한 달 넘게 이별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손흥민이다. 한국이 아시안컵에 우승한다는 가정하에 최대 6경기에 결장한다. 오는 6일 FA컵 3라운드 번리,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7일 FA컵 4라운드, 2월 1일 브렌트포드, 2월 3일 에버튼, 2월 11일 브라이튼과 경기다.

페드로 포로(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페드로 포로(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페드로 포로. /AFPBBNews=뉴스1
페드로 포로. /AFPBBNews=뉴스1
토트넘 2년 차에 접어든 포로는 손흥민과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았지만 제법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선수들과 두루 친한 주장 손흥민의 친화력도 한몫했다. 윙백인 포로는 오른쪽 측면에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스피드와 개인 기술이 뛰어난 포로는 팀 최다인 어시스트 6개를 올리며 동료들에게 찬스 메이킹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로에 대한 새해 조언은 같은 스페인 국적의 브리얀 힐이 맡았다. 힐은 포로에게 "유로 2024에 출전하고,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하라. 이 정도면 포로의 목표로 충분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에릭 다이어가 데스티니 우도기에 전한 새해 조언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도기는 출전 정지를 그만 당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우도기는 올 시즌 레드 카드 1장과 옐로 카드 5장을 받으며 가뜩이나 부상 병동인 토트넘의 중요 경기에 결장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 이날 "토트넘 선수들이 손흥민과 우도기에게 재밌는 새해 덕담을 건넸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이미 팀을 떠났을지도 모르지만 동료들의 농담을 피해 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페드로 포로. /AFPBBNews=뉴스1
페드로 포로. /AFPBBNews=뉴스1
(왼쪽부터) 페드로 포로, 제임스 매디슨, 손흥민. /AFPBBNews=뉴스1
(왼쪽부터) 페드로 포로, 제임스 매디슨, 손흥민.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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