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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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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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손흥민(31)이 토트넘 공격진에 믿음을 나타냈다.
영국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손흥민이 과거 해리 케인이 없을 때 자신이 했던 역할을 떠올리며 토트넘의 공격진을 향해 신뢰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길면 한 달 넘게 경기를 치러야 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본머스전을 끝으로 클린스만호의 전지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UEA) 아부다비로 날아가 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2023 아시안컵은 오는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다. 한국이 아시안컵에 우승한다는 가정하에 손흥민은 최대 6경기에 결장한다. 오는 6일 FA컵 3라운드 번리,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7일 FA컵 4라운드, 2월 1일 브렌트포드, 2월 3일 에버튼, 2월 11일 브라이튼과 경기다.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이 없는 동안 토트넘 동료 공격수들이 골을 넣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은 마치 손흥민이 해리 케인이 없을 때 그랬던 것처럼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과거 케인이 과거 부상 등으로 이탈했을 때 직접 득점원이 돼 팀 공격을 이끈 바 있다. 특히 2021~2022시즌 초 케인이 이적 파동과 부상 등으로 장기간 팀을 이탈했을 때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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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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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클루셉스키(왼쪽)와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은 "지난 몇 년간 케인이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할 때면 내가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느꼈다. 우리 선수들도 이런 느낌을 받기를 바란다. 이런 상황은 선수로서나 인간적으로 더욱 성장하게 만든다"고 동료들이 더욱 활약해주길 원했다.
장기간 득점포가 침묵했던 히샬리송이 최근 득점 감각이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다.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넣은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온 뒤 가장 좋은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이를 반기면서 "히샬리송은 더욱 득점에 굶주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어한다. 클루셉스키와 존슨도 마찬가지다"라며 "공격수들은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고 더 높은 곳으로 성장하길 원한다. 나 역시 그 이상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클루셉스키는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5골, 존슨은 17경기 출전 1골을 넣고 있다. 아시안컵 기간 동안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질 이들이 손흥민의 공백을 얼마나 잘 메워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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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존슨.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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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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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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