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골드글러브 수상자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29)가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츠가 2023시즌 뉴욕 양키스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던 베이더와 1년 1050만 달러(약 138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베이더는 지난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고, 신시내티 레즈에서 2023시즌을 마쳤다.
루키 시즌, 2017년 32경기에서 타율 2할3푼5리 3홈런 10타점을 기록한 베이더는 이듬해 138경기에서 타율 2할6푼4리 12홈런 37타점으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128경기에서 타율이 2할5리 12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단축시즌이던 2020시즌에는 타율 2할2푼6리 4홈런 11타점. 2021년에는 103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16홈런 50타점으로 수준급 활약을 보여줬다.
2022년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72경기 뛰고 양키스로 이적했다. 양키스에서 14경기 출전. 지난해 양키스에서 84경기 뛰고 신시내티로 팀을 옮겼다. 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635경기 출장해 타율 2할4푼3리(1895타수 460안타) 59홈런 217타점 출루율 .310 장타율 .396 OPS .706을 기록 중이다.
세인트루이스 시절이던 2021년에는 수비력도 인정을 받고 중견수 부문으로 골드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당초 메츠는 좌익수 제프 맥닐, 중견수 브랜든 니모, 우익수 스탈링 마르테로 외야진을 구성했다. DJ 스튜어트가 백업 외야수. 외야 보강이 더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주전 3루수를 맡을 예정이던 로니 마우리시오가 무릎 부상을 입었다.
맥닐이 2루로 이동하게 되는 상황. 따라서 메츠는 보강이 필요해졌고, 베이더에게 손을 내밀었다. 뉴욕주 브롱스빌 출신으로 브롱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베이더는 메츠 스타 피트 알론소와 친분도 있다.
MLB.com은 “베이더는 메츠 스타인 알론소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두 사람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팀 동료였다”고 소개했다. 베이더는 알론소와는 2014년부터 2년간 플로리다대학에서 함께 뛰었다. 2015년에는 컬리지 월드시리즈에도 출전한 바 있다.
알론소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베이더와 대학시절 사진을 올리며 환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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