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불펜 투수 임창민(39)을 붙잡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투수 임창민과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2년에 총액 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 조건이다.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임창민은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면서 통산 487경기 27승 29패 122세이브 57홀드 3.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51경기 46 ⅔이닝 2승 2패 26세이브 1홀드 2.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약을 마친 임창민은 "삼성이라는 명문팀에서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보여주셔서 입단을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에는 열정적인 팬들이 많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베테랑 투수 임창민으로 영입을 통해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진 구축과 팀 내 어린 선수들과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내부 FA 오승환과 김대우, 강한울 중 단 한 명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지난 시즌 뒷문 불안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불펜 최대어 김재윤에게 달려들어 4년 총액 58억원에 계약을 이끌어냈다. 이종열 단장은 오승환과 역할 중복 우려에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아주 선의의, 기분 좋은 경쟁이 될 수 있다. 감독님 입장에서는 훨씬 좋다"며 "감독님과 얘기 많이 했었고 충분히 다 조율 가능한 부분이다.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많은 팬들이 오승환 영입 소식을 기다렸으나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에서 삼성은 상한액인 114억 2638만원 중 104억 4073만원을 지출했고 여기에 FA 김재윤까지 데려오며 여유가 더 사라진 터였다.
삼성은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우투수 이민호도 데려왔다. 연봉 4500만원에 계약을 했다. 위험 부담은 적지만 통산 337경기에서 33승 24패 28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던 경험 있는 투수이기에 '효율적 운영'을 모토로 내건 삼성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 문제로 전날 데이비드 뷰캐넌도 짐을 쌌다. 물론 오승환을 붙잡겠다는 뜻은 여전하다. 오승환이 삼성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없는게 사실이다. 2005년 데뷔 후 일본프로야구(NPB),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기간을 제외하면 모두 삼성에서만 공을 뿌렸고 KBO리그에서 42승 24패 17홀드에 무려 400세이브를 따냈다. 전인미답의 경지이자 앞으로는 매 순간이 KBO리그의 역사가 된다. 오승환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기를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고 구단 또한 그러한 팬들의 마음을 잘 읽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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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민이 5일 삼성과 계약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는 5일 "투수 임창민과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2년에 총액 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 조건이다.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임창민은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면서 통산 487경기 27승 29패 122세이브 57홀드 3.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51경기 46 ⅔이닝 2승 2패 26세이브 1홀드 2.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약을 마친 임창민은 "삼성이라는 명문팀에서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보여주셔서 입단을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에는 열정적인 팬들이 많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베테랑 투수 임창민으로 영입을 통해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진 구축과 팀 내 어린 선수들과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내부 FA 오승환과 김대우, 강한울 중 단 한 명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지난 시즌 뒷문 불안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불펜 최대어 김재윤에게 달려들어 4년 총액 58억원에 계약을 이끌어냈다. 이종열 단장은 오승환과 역할 중복 우려에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아주 선의의, 기분 좋은 경쟁이 될 수 있다. 감독님 입장에서는 훨씬 좋다"며 "감독님과 얘기 많이 했었고 충분히 다 조율 가능한 부분이다.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자신했다.
오승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
삼성은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우투수 이민호도 데려왔다. 연봉 4500만원에 계약을 했다. 위험 부담은 적지만 통산 337경기에서 33승 24패 28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던 경험 있는 투수이기에 '효율적 운영'을 모토로 내건 삼성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 문제로 전날 데이비드 뷰캐넌도 짐을 쌌다. 물론 오승환을 붙잡겠다는 뜻은 여전하다. 오승환이 삼성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없는게 사실이다. 2005년 데뷔 후 일본프로야구(NPB),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기간을 제외하면 모두 삼성에서만 공을 뿌렸고 KBO리그에서 42승 24패 17홀드에 무려 400세이브를 따냈다. 전인미답의 경지이자 앞으로는 매 순간이 KBO리그의 역사가 된다. 오승환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기를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고 구단 또한 그러한 팬들의 마음을 잘 읽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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