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선두 독주에도…강성형 감독의 아쉬움 “모마, 잘 됐을 때 호흡 안 나와” [오!쎈 수원]
입력 : 2024.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강성형 감독 / KOVO 제공

[OSEN=수원, 이후광 기자] GS칼텍스 상대로 혈투 끝 값진 승점 2점을 따낸 현대건설. 그러나 기쁨보다 아쉬움이 컸다.

현대건설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30-28, 21-25, 25-16, 17-25, 19-17)로 승리했다. 

선두 현대건설은 4연승을 질주하며 2위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다시 승점 5점으로 벌렸다. 시즌 17승 5패(승점 52). 반면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13승 9패(승점 38) 3위에 머물렀다.

‘블로퀸’ 양효진이 블로킹 4개 포함 25점(공격성공률 52.50%), 외국인선수 모마가 24점(44.23%)을 올리며 연승을 이끌었다. 정지윤은 14점, 위파위는 11점으로 지원 사격. 이다현도 블로킹 4개를 잡았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경기 후 “첫 세트는 상대가 높이를 높여서 온 느낌이었다. 그래도 우리 첫 세트가 잘 풀렸다”라며 “실바 공격 코스를 잘 준비했는데 나중에 다시 코스를 바꾸면서 실바에게 고전했다. 강소휘 쪽에서 뚫리는 바람에 힘들었다. 우리 플레이는 모마 쪽에서 잘 됐을 때 호흡이 안 나와서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해 펄펄 날고 있는 위파위는 이날 경미한 부상으로 웜업존에서 휴식을 갖기도 했다. 강 감독은 “무릎 쪽 근육 인대가 늘어난 것 같다. 점프를 하다가 왔다. 그러나 큰 문제는 없다. 휴식하고 치료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고예림의 향후 활용법도 들을 수 있었다. 강 감독은 “고예림은 웨이트 무게를 들면서 상체를 키워가고 있다. 리시브, 수비 쪽 자신감은 있다”라며 “그러나 중요할 때 결국 우리 공격 쪽에서 플레이가 돼야 한다. 공격이 안 되더라도 다른 쪽에서 컨디션 좋으면 이전처럼 수비 강화 쪽으로 기용할 수도 있다. 앞으로 경기가 많아서 계속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홈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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