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이 티모 베르너(28, 토트넘)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토트넘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프치히에서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등번호 16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베르너는 완전이적 조항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토트넘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는다면 완적한 이적도 가능한 것이다.
토트넘은 에이스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운다. 그 자리를 대신해 베르너가 뛴다. 그는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토트넘은 15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되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베르너의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베르너는 손흥민 복귀 후에는 벤치후보로 전락하는 것일까. ‘데일리메일’은 12일 토트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복귀해도 베르너의 출전시간을 줄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베르너의 합류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더 많은 공격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베르너가 첼시 시절 일찌감치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베르너는 2020년 4500만 파운드(약 753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로 이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공식전 89경기 23골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기고 2022년 여름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이적료는 2년 만에 3000만 유로(약 432억 원)로 25%가 삭감됐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데일리메일’은 “베르너가 토트넘에서 상황이 좋아진다면 독일대표팀에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려 한다”고 전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