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거포 유망주 아키히로 유토가 비시즌 ‘폭식 트레이닝’으로 벌크업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요미우리 아키히로 유토가 폭식 트레이닝으로 몸집을 키운다”고 전했다. 아키히로는 나카타 쇼와 함께 오이타 시내에서 자율 훈련을 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까지 요미우리에서 함께 뛰었고, 오프 시즌 나카타가 주니치로 FA 이적했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함께 훈련하고 있다. 지난해도 아키히로는 나카타와 비시즌 자율 훈련을 함께 했다.
매체는 “아키히로는 현재 체중 106kg인데 식사량을 늘려 112kg까지 6kg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머리도 고교야구 선수처럼 짧게 깎고,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이번 시즌을 향해 간다”고 전했다. 아키히로는 자율 훈련을 시작하면서 ‘112kg’를 체중 목표로 적었다고 한다.
훈련을 마친 아키히로는 점심 식사로 ‘먹방’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키히로의 식사량은 ‘스테이크 800g, 쌀밥 2.5그릇, 감자 등이었다. 저녁 식사는 쌀밥 5그릇이라고 한다.
아키히로는 “시즌 내내 경쟁할 수 있도록 힘과 몸을 키워야 한다. 지난 여름에 체중이 100kg로 줄어들면서 컨디션이 무너졌다”며 “목표로 했던 규정 타석(443타석)에 4타석이 모자랐다. 체력 증강의 필요성을 실감했고 이 기간 체중 증가는 대단히 소중하다”고 설명했다. 아키히로는 지난해 비시즌 자율 훈련 때 체중을 늘리기 위해 밥을 9끼나 먹기도 했다.
아키히로는 지난해 실질적으로 1군 데뷔 시즌이었고,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3리 10홈런 41타점 36득점 OPS .720을 기록했다.
팀이 달라졌음에도 2년 연속 자율 훈련을 함께 하고 있는 나카타는 아키히로에게 “커리어 하이를 목표로 해 주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아키히로는 “더 높게 보면 타율 3할이지만, 우선 타율 2할8푼으로 작년 숫자를 뛰어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키히로는 2020년 드래프트에서 요미우리의 지명을 받았고, 데뷔 첫 해인 2021년 1군에서 1경기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1군에는 한 경기도 뛰지 않고, 2군에서 경험을 쌓으며 109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 9홈런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다.
아키히로는 배번 55번을 달고 있다. 미일 통산 507홈런을 기록한 마쓰이 히데키가 요미우리에서 뛸 때 달았던 번호다. 요미우리 구단은 아키히로가 마쓰이처럼 거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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