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이번 오프 시즌 들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LA 다저스가 켄리 잰슨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다저스의 팬네이션 '인사이드 더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오프 시즌은 다저스 구단과 팬들에게 꿈이었다. 타일러 글라스노우와 세 차례 일본 프로야구 MVP에 오른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보강했고 올스타 출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계약하며 외야진을 강화했다. 게다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오타니 쇼헤이를 착륙시켰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최근 들어 다저스가 마무리 투수를 영입한다는 소문이 좀 더 커졌다. 에반 필립스가 마무리 투수가 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다저스는 그를 셋업맨으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프리드먼 사장이 '잰슨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잰슨의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잰슨은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해 LA 다저스, 애틀랜타, 보스턴에서 뛰면서 통산 817경기에 등판해 45승 34패 420세이브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52. 2016년 다저스 소속으로 47세이브를 따내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022년 12월 보스턴과 2년 총액 3200만 달러에 계약한 잰슨은 지난해 5월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51경기에 나서 3승 6패 29세이브(평균자책점 3.63)를 거뒀다.
이 매체는 "보스턴도 잰슨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았다"고 다저스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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