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한국3x3농구연맹(KXO)이 국제대회 국내유치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간다.
KXO는 오는 2026년까지 4년 연속 FIBA 3x3 챌린저를 국내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년 창설된 후 꾸준히 한국 3x3 발전을 위해 활동해 온 KXO(한국3x3농구연맹)는 지난해 국내에선 유일하게 3x3 국제대회인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3’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NH농협은행 타이틀 스폰서 유치, KBS N 생중계 등 한국 3x3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한 바 있다.
한국 3x3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선 꾸준한 국제대회 참가 및 유치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KXO는 지난해부터 FIBA(국제농구연맹)와 연속 개최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12일, 오는 2026년까지 ‘FIBA 3x3 챌린저’를 연속 개최하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
오는 2026년까지 연속적으로 FIBA 3x3 챌린저가 국내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해 국제무대에서 늘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으로선 국내에서 연속적으로 개최되는 챌린저를 통해 국제대회 경험 향상과 함께 FIBA 3x3 국가 랭킹 포인트 확보에도 큰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특히, KXO는 이번 FIBA 3x3 챌린저 연속 개최와 함께 KXO리그의 대회 레벨 향상과 해외 챌린저 출전 자격이 걸린 라이트 퀘스트 티켓 확보도 함께 진행해 국내 3x3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포인트가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이는 2019년 이후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FIBA 3x3 월드컵 출전을 위한 KXO의 노력으로 올해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확보해 다가오는 2025년에는 FIBA 3x3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KXO 송태훈 이사는 “국내에서 연속적으로 FIBA 3x3 챌린저가 개최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동안 국내에서 FIBA 3x3 챌린저가 개최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다 보니 실질적인 한국 3x3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 부분에 대해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다행히 FIBA와의 협의가 잘 진행된 덕분에 오는 2026년까지 매년 국내에서 FIBA 3x3 챌린저 개최가 가능해졌다. 이는 분명 한국 3x3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당장 오는 5월 11일과 12일 이틀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에서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4’ 개최가 예정돼 있는데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한국도 아시아 3x3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올해 홍천 챌린저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챌린저 개최를 예정하고 있는 KXO는 국제대회 일정 소화를 위해 예년보다 빠른 1월 27일부터 2024년의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